- 초등학생 6학년 독서일기 -
엄청 화나서 욕이 저절로 나오는 일, 이불 킥만 수만 번 할 만큼 창피한 일, 하루에도 수백 번 한숨 쉬게 만들 만큼 억울한 일, 생각만 해도 눈물이 줄줄 흐르는 일, 그리고 주변 사람 아무도 모르게 해결하고 싶은 일 모두 <우리끼리 또래 상담소>에 오라! 상담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과 함께 하는 부담 있는 상담은 NONO! 친구들과 함께라 속 편히 털어놓을 수 있다. 또래 상담소의 주인 사강이와 소리와 함께 비밀을 풀어보자.
사강이는 신한기가 될때마다 일명 신학기병에 걸린다. 2학기때는 "똥 대장"이라는 별명으로 인한 놀림을 받아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항상 신학기때마다 골머리를 앓곤 했따. 그런데 4학년 시하기는 조금 다르다. 오소리라는 이상한 여자애를 만난 것이다. 처음엔 이리저리 부딪히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우리끼리 또래 상담소>를 하며 그 동안 속내의 이야기를 꺼내며 단짝이 되었다. 언제나 남 눈치 안보고 시원시원할 것 같았던 소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받고 몸져 눕게 되었다. 초등학교 1년 휴학해서 사강이보다 1살 언니다.
처음에 사강이는 "밝아보이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 무슨 고민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까리 또래 상담소>가 열리기 무섭게 반 아이들은 이런저런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우리네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에게는 저마다 말 못할 고민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 말하지 않아도 좋다. 각자의 방법으로 묵힘 고민들은 싹 다 풀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