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 2022 문학나눔 선정, 2022 가온빛 추천 그림책 바람그림책 118
신순재 지음, 오승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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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시인 백석과 국수 이야기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글 신순재 그림 오승민

천개의바람

시인 백석의 국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화책입니다.

따뜻한 정감과 포슬포슬한 온기가 가득한 책 한권으로 열일 내내 추웠던 마음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반듯하게 딱 끊어진 소위 잘 만들어졌다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고, 포근했습니다.

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주는 소박함까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초등학생 6학년 독서일기 -

몇십년 전, 우리나라는 일제강정기라는 길고 긴 암흑같은 시기를 겪었다.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에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떠돌고 동물들은 굶주렸다. 사람들은 시기가 시기일수록 차갑고 추워진 마음을 사람들의 따뜻한 온기로 달래려고 했다. 서로 따근한 그릇 먹으면서 말이다. "어서 오세요! 따끈한 국수 드시고 가세요!" 그 따뜻한 온기를 이 책이 설명하고 있다.


백석은 그의 시 <국수>에서 국수를 수수하지만 반갑고 정겨운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조용한 마을과 이 마을의 으젓한 사람들과 살틀하니 친한 것은 무엇인가 이 그지 없이 고담하고 소박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화자는 동네사람들과 국수를 먹으며 더 친해지고 정겨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석 <국수> 말고도 일제 강점기때 쓴 여러 시들을 보면 모두 다 사람들과의 정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끔 이런 시를 읽으면서 고전 문학의 정취를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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