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해럴드 시리즈
크로켓 존슨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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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크로켓존슨 지음

시공주니어

보라색 크레용을 쥐고 즐겁게 걸어가는 남자아이의 환상적인 모험을 담은 그림책

- 혼 북 -

해럴드시리즈를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된 저는 이 시리즈가 60년 넘은 시간동안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셀 수 없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해진 이야기도 없고 규칙적으로 흘러가지도 않고 보라색 크레용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그리는데 그 이야기가 원래 하나의 이야기처럼 탄탄하게 이어지니 새삼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달이 보이지 않아 달을 그리고 길을 떠나야 하기에 끝이 없는 길을 쭉 그려서 이어지게 하고 보라색 크레용을 들고 있는 남자아이는 할 수 없는게 없고 갈 수 없는 곳이 없어요.내가 마음먹은 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그려내고 채워나가면 되니 말이죠.

설계하듯이 기본 틀을 만들어내듯이 하얀 도화지에 세상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놀랍거나 독특한 이야기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특별한 이야기를 남자아이의 시선에서 담백하게 그려놓고 있어요.

배를 그리면 내가 있는 그 곳이 바다가 되고

언덕과 언덕보다 더 높고높은 산을 그리면 하늘 가까운 산 위에 올라가게 되니 거칠게 없네요.

난 무엇을 그려볼까요?

아이들과 함께 오랫만에 하얀 백지에 보라색을 휘날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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