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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찔끔 나는 생물 도감 ㅣ 눈물이 찔끔 나는 시리즈
고자키 유 지음, 우치야마 다이스케 그림, 장현주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12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글 고자키 유 그림 우치야마 다이스케
보라빛소어린이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접하는게 자연관찰책입니다.
글을 읽지 못해도 다양한 동물들 사진을 보고 사고의 폭을 넓히곤 하죠.
글을 읽을 수 있고 없고 중요한것이 아니라 동물을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그림을 통해서 이렇게라도 만나면서
친해지는거지요.
근데 달라도 너무 다른 자연 관찰책 한 권을 두둥 만났어요.
눈물나는 일상, 눈물나는 몸, 눈물나는 식물 등 모든 주제가 눈물로 연관되어 지네요.
슬프거나 혹은 감동적이거나 너무 기뻐서 흘리게 되는 눈물이라는 큰 테마를 가지고 동물과 식물과 연관지어서 정말 수십종의 동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았답니다.
기본적으로 그 동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 동물만의 특색을 한 페이지씩 간략하게 정리를 해주고 있었어요,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물들의 눈물나는 생존기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 듯 합니다.
- 초등학생 6학년 독서일기 -
내가 제일 어이없었던 건 창거두 고랴의 사망 원인이었다.
고래는 머리 위에 달린 분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며 호흡을 한다.
그런데 창거두고래는 분기공에 공기가 아닌 물고기가 들어가고 말았다.
넙치가 들어간 것이다.
결국 창거두고래는 숨을 쉬지 못해 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삶도 고달프지만 동물들의 삶도 참 힘들고 고달프다고 생각했다.
뭔가 착잡해서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다.
어쩌면 동물들은 참 억울하기도 하겠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상황을 알고있는 인간들은 드물고,
이 책을 통해서 동물들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