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센티미터 웅진책마을 113
이상권 지음, 째찌(최현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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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웅진책마을 113

29센티미터

글 이상권 그림재찌

웅진주니어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표지 속 주인공이 여자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머리도 길고 속눈썹도 길어서 여성스럽게 생겼기 땨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시하는 남자다. 어릴때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 귀도 같이 잘라버려서 머리 자르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 있던 시하는 그 날 이후로 머리 자르는것에 트라우마가 있다.

미용실에 가서 잘라보려고 애를 써 봐도 쉽지가 않다. 시하 주위의 친구들은 "분홍 머리띠 하니까, 이상해. 진짜 여자 같아." "시하누나 남자 아니지? 여자 맞지?"라는 핀잔의 눈빛을 보여 왔다. 나는 그런 성차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당고 생각했는데 나도 여전히 그런히 생각을 하고 있다니...

나보다 머리가 짧으면 여자, 분홍머리띠를 하는 남자는 왜 존중받지 못하는걸까?

머리카락이 길면 여자 화장실에 가야만 하는 걸까?

남자는 남자답게 씩씩하고 힘차게 걸어야 하는 걸까?

내가 스스로 판단하고 고민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문제인듯 하다.

이런 성차별적인 문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문제시 되고 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남자는 높고 여자는 천하다는 남존여비사상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는 건 사실이다.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상대가 어떤 모습을 하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여자자움과 남자다움에 대한 논의는 이제 아주 흔한일이 될 만큼 관심도 높고 집중이 많이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인듯 합니다. 단순히 남성과 여성에 대한 구분은 신체적 차이일뿐 남자라고 해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습이 어울리지 않다고 할 수 없고, 여자라고 해서 위험하고 전문적인 업무는 할 수 없다는 건 애시당초 잘못된 가치관이 만들어낸 사고방식입니다.

각자의 특성에 맞게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능력을 발휘하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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