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216
샬롯 졸로토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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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친구

글 샬롯 졸로토 그림 벵자맹 쇼

웅진주니어

남녀 차별을 하는 의미로 이런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 제가 경험하고 살아온 세월에서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더 유독 신경쓰고 마음을 다치기도 하는것 같아요. 내 짝궁은 나랑만 친해야 하고, 내 단짝은 나랑만 놀아야 한다는 우리들만의 규칙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남자들간에도 뭐 비슷하긴 할테지만 여자친구들에 비해서는 드러나지 않을뿐 아닐까요??

이런 단짝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처음으로 내딛는 사회생활이라고 하면 어린이집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어린이집에 처음 들어가면 모두 처음 만나는 사이이지만 유독 관십이 가는 친구가 있고,

잘 보이고 싶은 아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말이죠.

용기 있는 친구들은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가기도 하지만, 그냥 묵묵히 친구의 손을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고

각각 다양한 모습에서 서로간의 관계를 맺어간답니다.

하루종일 같은 시간을 보내고, 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

내 친구가 다음날 봤더니 나랑 있는 시간보다 더 즐겁고 신나고 내가 아닌 다른 친구와

더 행복해보인다면?

나는 많이 속상하고 슬플 듯 합니다.

숲속에서 넘어진 나무위를 타고, 비가 오는 날이면 창가에서 하염없이 비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하늘과 바람과 숲 모두가 우리와 한 공간에서 호흡하듯이 헹복했는데

그 소주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언젠가가 아니가 곧 닥치게 될 우리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를 해 볼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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