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찬란하고 반짝이는 쇼윈도 불빛에 밤낮을 모르게 뭔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속에서 잠시 시간이 나거나 여유를 찾고 싶을때가 되면, 우리는 시골 외갓댁이 떠오르게 됩니다.
편함보다는 불편함이 빠름보다는 천천히 여유롭게 아니면 느긋하다는 말이 맞을 정도겠죠.
인터넷도 잘 되지 않고, 겨우 TV라도 잘 나오면 다행이다 할 정도인 그런 상황이라 스마트기기도 잠시 내팽겨 쳐두고 쉬엄쉬엄 그야말로 멍때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잠시 멈춤을 하고 싶을때는 다들 자연을 떠올리게 됩니다.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고. 앞을 봐도 뒤를 봐도 푸른푸른 숲과 나무가 보이고, 고개를 들어 하늘으 보면 흰구름과 파란 하늘이 반갑게 맞아주고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한시도 조용할이 없지만 도시의 소음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그런 곳 말이죠.
사람들이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가꾸고 보존하지 않아도 자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지킨 덕분에 우리 인간이 대신 행복함과 건강함을 만끽했는데, 그런데
이제는 자연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려나 봅니다.
무자비한 개발과 끝이 보이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 앞에서는 점점 약해지기만 합니다.
언제나 편하게 내가 원하거나 가고 싶을때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자연과 동물과 식물들 모두가
점점 우리 가까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되버릴 수도 있습니다.
편하게 가깝게 언제나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서 더 귀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인정해줘야 할 듯 한데 매번 잊어버리기만 하네요. 실천과 행동은 쉽사리 같이 움직여주지 않을까요?
살 곳을 잃어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라는 부제가 더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