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인가 화성어인가
레미 라이 지음, 이승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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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영어인가 화성어인가

저자 에미라이

한림출판사

제목도 낯설고 표지도 낯설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동화책입니다.

새로운 곳에 낯선 이방인처럼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면? 지구인이 우주에서 외계인을 만났다면?

그런 상상속에서 낯선과 불편함 속에 새롭게 적응해 가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아이의 마음과 심리상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내가 이 책을 읽기 전 큰 아이가 먼저 읽어 본 터라 그 아이의 눈에서 먼저 독서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나도처음 영어를 배울 때는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도 모르겠고, 외국이 말을 걸면 긴장부터 먼저 했는데 6년 동안 공부를 해서 그런지 지금은 조금은 익숙해졌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책에 의하면 "괜찮아, 영어는 어려워도 지금같은 시기에 꼭 배워야 해 . 할 수 있어!라고 말했던 것에 반면, 이 책은 "됐고, 우리는 ㅕㅇㅇ어를 못할 수 밖에 없어. 쟤네들이 우리 나라에 오면 외계인이 되어버릴걸?"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렇다!!

영어를 잘해야하만 하는 이 세상에 던져진 나에게 이 책은 "유레카'같은 느낌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 장웬은 자신감도 없고, 영어도 못하는 존재감 없는 조용한 애다. 그에 반해 양하오는 "영어는 자신감이잖아1"라고 말할 수 있는 당차고 적극적인 쾌활한 아이이다. 나도 장웬이랑 비슷한 아이다. 형식적이고 딱딱한 문법 영어는 잘하지만 막상 외국인이 말을 걸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하지만 뭐, 괜찮다. 영어는 자신감이니까 소심한 장웬이 이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그래도 걱정은 안해도 된다. 장우ㅐㄴ은 겉은 어려보여도 속은 단단한 아이이다. 그래서 아빠와의 사별 이후에도 멀쩡하게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장웬은 조금 특이하게 케이크에 집착은 한다. 엄마와 아빠 모두가 파티ㅞ여서 그런가? 근데 양하오는 더는 못 먹겠다고 혀를 내두르는데도 토할때까지 억지로 먹인다.

도대체 왜 이렇께까지 케이크에 집착하나 했는데, 아빠가 죽기 전 장웬은 아빠의 싼 케이크는 싫다며 생일 케이크를 사 달라고 했는데, 그걸 사러다가 죽은 것이다. 그래서 아마 케이크에 대해 집착을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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