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존무스
달리
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 작가가 중국인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판다라는 중국의 영적인 동물이 메인으로 등장하고, 책 표지라던가 분위기가 중국같은 느낌이 물씬 나고 있어ㅓ 그런 추측을 어설프게 해봤는데. 역시나 추측이 조금은 맞은 듯 합니다.
여기가 중국이다!! 이렇게 딱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도교를 바탕으로 둔 동양 사상에서 만날 수 있는 큰 깨달음을 담담하게 던져주고 있으니 말이죠.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 해주면서 스스로 알아차리고 반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더라구요.
환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배경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오버랩되면서 검은 배경에 우화가 절묘하게 연결되어 3편의 이야기가 다른 듯 같은 듯 이어지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다정한 친구인 판다는 스틸워터로 아이들에게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