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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니까 ㅣ 뜨인돌 그림책 62
무라카미 히토미 지음, 김신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그림 무라카미히토미
뜨인돌어린이
만약 전생이 있고, 죽음 후에 또 다른 생이 있다면 나무늘보로 태어나서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답니다. 나무늘보는 하루종일 큰 미동도 없이 달팽이와 버금가는 움직임과 행동으로 어떠면 전혀 움직이지 않게 보인다고도 말할 정도 말이죠.
나무늘보는 잠깐의 시간에 먹이를 먹은 후 그 외에시간에는 잠을 잔다고 하니 누가봐도 그 삶을 따라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물론 여기 저기 다니고 싶고 새롭고 신기한 다양하게 변하는 세상의 소리에 반응하기 보다는 그냥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키고 인내하는 나무늘보의 삶이 마냥 편하고 좋기만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욕심이 있고, 즐거움을 쫓아 내가 가진 운명이 답답하고 갑갑하다면 그 또한 너무 힘든일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같이 바쁘고 깁급하게 돌아가는 시기에는 하나의 일만 묵묵히 하는것도 어렵고 꾸준하게 뭔가를 이어간다는것도 어쩌면 더 멋진 모습이네요. 억지로 아니면 하지 못해서 어쩔수 없는게 아니라서 더 얼굴이 온화해보이고 좋아보이는건 기분 탓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속하고 빠르고 뭐든 빠르게빠르게 지내야하는 게 정답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