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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수상 수상작
곤칼로 비아나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다랑 하늘은 파란색으로, 해는 빨간색으로
달은 노란색으로 등등 딱히 규정이라고 원칙이라고 정해진건 아니지만 우리는 그것을 규칙삼아 살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어릴때부터 바다와 하늘은 파란색 크레용으로 색칠해야 하고, 나무는 초록색으로 병아리는 노란색으로 말이죠.
근데 가만히 살펴보면 초록색인 나무도 연한 초록과 짙은 초록도 있고, 노란빛이 섞인 초록이나 연두빛이 보이는 초록까지 미세하지만 너무나 다른 초록색갈의 향연으로 나무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가장 많은 색깔로 보이는 초록색을 나뭇잎 색깔로 지칭하고 있기는 하죠.
하지만 나무를 하얀색으로 색칠한디면 우리는 그 사람이 정신이 이상하거나 또는 나무를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궁금해질 듯 합니다. 우리가 배우고 알고 왔던 색깔은 아니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색감과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배워온 색깔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것은 아니지만 맞다고도 할 수도 없기에 책을 보는 내내 나도 까우뚱해지네요. 우리가 눈에 보는 것만 다 믿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다 믿으면 안 되는것도 아니고,
근데 한 가지는 배웠어요. 초록색 나무 하얀 구름 노란 병아리 등등 우리가 수도 없이 보고 그렸던 그 색깔들이 다르게 표현한다고 해서 틀린것은 아니라는 것을요. 우리가 생각하는 나무는 초록이지만 내가 상상하는 나무는 하얀색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상상이 현실로 표현도는게 또한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