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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의 일기
전이수 지음 / 글의온도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재미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별 다르지 않고 흥미진진한 즐거움이 있는데, 이수의 일기는 그냥 아예 대놓고 읽어보라고 책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아주 당당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읽어봅니다.
전이수 작가는 어린이지만 어린이 시각에서 어른이 가지고 있지 않은 놀랍고 다양한 생각으로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순간들을 담아내더라구요.
누가 봐도 잘 그린 그림도 아니고, 훨씬 더 정리되고 깔끔한 글이 더 많지만 전이수작가만의 독특함과 특징은 따라올 수
없을듯 합니다.
이수의 일기는 그림보다는 스토리에 더 집중하는 듯 했어요. 생각보다 그림의 수는 작은듯 하지만 하나하나 잘 이야기와 어울어지는듯 해서 좋았어요.
어린시절 한 번쯤 경험해봤을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고, 과연 이런 고민도 했었구나 엄마이지만 다는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알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답니다.
엄마뿐만 아니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이 감사하고 소중했던 그 시기의 공감을 들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