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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ㅣ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 에밀리 하워스부스 엘리스 하워스부스
사파리
우리가 자유롭게 먹고 자고 일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를 받고
구시대적인 사회에서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던 중요하고 위대했던 외침이자 목소리들에 대해 시간의 순서에 따라 늘어놓고 있는 사전같은 책 한권입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세상으로 나왔을때인 고대부터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아주 다양하게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정의와 바름을 외치고 있답니다.
점점 나아지고 달라지고 변해가고 있지만 과거에 여성의 지위와 신분은 낮았으며 제대로 의견조차 낼 수 없는 노예와도 같은 대우로 고달픈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함께 밭을 일구면서 세상을 공평하게 나누어 살고자 했던 디거스의 노력은 일년만에 무너졌지만 그 도전과 노력은 나중에 미국 독립 선언문의 바탕이 되었다고 하니 과히 놀라움 일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투쟁이라고 하면 미국의 노예제 폐지를 빼놓고 말을 할 수 없겠죠. 오랜시간동안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 물건처럼 사고 팔았던 노예제도가 사라지다니 물론 한 번에 완벽하게 바꾸어지지는 않았지만 처음의 물꼬를 텄다는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전략] 움직임이 없이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활동이 더 강력하고 큰 주장이 되기도 합니다. 1930년대 인도사람들은 영국식민정부에 반해 28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소금창고를 지키기도 했고, 미국 의 노예로 끌려갔던 아프리카인들은 아픈 척하며 최대한 생산량을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특별한 전략] 날마다 꼭 이용해야 하고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교통시설을 이용해서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독재자 피노체트에 대항하기 위해 칠레인들은 택시도 자가용도 다 천천히 움직이며 무언의 시위로 결국 성공하기도 하고, 거꾸로 버스 운행을 막으면서 영국 정부가 예산을 줄인만큼 랑애인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책이 두텁고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 어렵거나 너무 전문적인게 아닐까 살짝 겁이 나기도 했는데 또 다른 시각에서 세계사 여행을 다녀온 듯 신비롭고 재미있었어요. 구석구석까지 새로운 세계사도 배우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바른 목소리와 용기있는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기존의 사고방식과 규칙을 바꾸는건 절대로 쉽거나 평범한 일은 아니기에 한꺼번에 바꾸기보다는 하나씩 조금이나마 그 틀을 깨기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는 열정이 멋지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