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미는 고고미 웅진 우리그림책 70
김용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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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웅진우리림책 70

고고미는 고고미

김용희그림책

웅진주니어

책을 집에서 배송받자마자 제일 처음 한 일은 아이한테 고고미가 어떤 돌물일까? 물어보았답니다. 책 전표지 면에 나온 동물이 그 주인공이겠지만 완전 꽉차게 묘사해 놓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동물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 뭐 사실 엄마는 알았지만 우리집 둘째는 잘 모르는 듯 해서 질문을 던져보았죠?

강아지 아니면 고양이라고 말을 하다가 더 자세히 보더니 곰이라고 정확하게 말을 해주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같이 넘겨보았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고고미는 아기 곰이 아니라 뭐든 할 수 있는 형아 곰이라고 말 하네요.

밥을 먹고 나서 그릇도 혼자서 치울 수 있다고 씩씩하게 그릇을 싱크대로 옮기지만 그 과정은 질질질 뭔가 어설프고 불안합니다.

등원 준비를 하면서 옷을 입을 때도 머리부터 천천히 차근차근 입지만 끙끙 쉽지 않나봐요. 들리지는 않지만 왠지 그런 힘겨운 소리가 나는 듯 합니다.

                                                                                                                                                

등원버스를 타면서도 혼자서 씩씩하게 갈 수 있다고 혼자서 다짐과 다짐을 하는 고고미를 보면서 대견스럽기도 하면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보다보면 다 그런 시간들을 우리 아이들도 보냈을 생각이 문득 나더라구요.

고고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혼자서 해나가는 모습을 자유분방하고 익살스럽게 더 재미있게 다양한 상황으로 표현해내고 있어 그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신이나고 밝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시각에서 아이들의 기준으로 보면 어렵고 힘든 하나하나의 행동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는 아니인가봅니다. 마지막을 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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