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효도 아이앤북 창작동화 51
이라야 지음, 고은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아이엔북 창작동화 51

기막힌 효도

글 이라야 그림 고은지

아이앤북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처음에 든 생각은 "무슨 효도를 했길래, 기가 막힌 효도라고 했을까"?였다. 이 생각을 한 후 책을 보면서 나는 왜 기막힌 효도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어떻게 부모님께 자유 시간을 드릴 생각을 했을까?

정말 기막 막히고 코가 막히는 것 같다. 나는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을 사서 드린다. 근데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 점점 그게 편해졌다. 나는 부모님이 그런 선물을 더 좋아하실 줄 알았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런 선물을 좋아하는 건 나였다.

편지 하나 쓰는게 뭐가 힝들다고 1년에 한 번뿐인 소중한 어버이날을 그냥 지나쳐야 했을까? 후회가 든다.

번쩍번쩍 빛나는 목걸이랑 팔찌보다 부모님은 사랑하는 내 마음이 담긴 편지 한 통이 더 소중한 거였는데

올해 어버이날은 결코 그냥 보내지 않을 것이다.

편지와 카네이션을 보고 기뻐할 부모님 모습에 괜히 내가 더 뿌듯할 듯 하다.

이 책에 나오는 용하의 "선물을 주면 내가 얻는 행복도 크다"라는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상대방은 선물을 준 사실만으로도 고마워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날이나 생일을 기억해줘서 고마워 하는 것도 있을것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