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같거나 다르거나
마르코스 파리나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마르코스 파리나 글그림
달리
같아요 아니 달라요 비슷한가 아닌것 같아요.
마냥 같다고 마냥 다르다고 말할 순 없는게 우리는 같은면서도 다르기도 하거든요.
눈코입 얼굴 손과 발 다리가 있지만 그 모양은 미세하게 다르거나 아예 완전 다르기도 하구요. 머리색깔이나 얼굴색깔이나 발가락 모양은 다른 것 처럼 말이죠.
밥을 먹을때 티비를 보는건 즐겨하면서도 예능을 보는 사람 드라마를 보는 사람 스포츠 중계를 보는 사람 등등 다르구요.열심히 근무를 마친 후에 쉬는 행동은 같지만 쉬는 양상은 저마다 달라요.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가거나 아니면 집에서 잠만 자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이 그림책은 다양하지만 비슷하고 똑같아보이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을 그려내고 있어요. 단순한 캐릭터로 알록달록한 명쾌한 색감들이 기분좋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캐릭터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마다 같은 듯 비슷한 표정으로 어쩌면 미세하게 아주 조금씩 다는 모습들을 자세하게 관찰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해주는 그림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