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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당 대(vs) 구워뜨 - 골목 맛집 사수 대작전 ㅣ 상상의집 중학년 생각읽기
강효미 지음, 박정섭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내가 엄마를 조르고 졸라서 마침내 우리 집에 도착한 책이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책을 펴는 순간 파란만장한 방이당 구워뜨 이야기로 빨려 들어갔. 대형 신식 제과점 구워뜨가 나타났다. 근데 이 빵집 심상치가 않다. 간판에 구워뜨의 '구'자는 숫자 9로 바꿔 놓고 단팥빵 빙수라는 신개념 방까지!!
이러니 사람들의 이목을 끌수밖에 아니나 다를까! 구워뜨가 나타난 뒤로 전통 제과점 빵이다은 파리만 날리게됐다.아무리 그래도 골목 주민들 너무 하다.
봄아 안그래도 단팥빵 빙수보다 단팥빵이야 알겠지?
우봉이는 안그래도 속상한데 친구들까지 구워뜨의 아들 오도독에게 달라붙다니 정말 냉정한 세상이다.
그래도 그게 범죄가 아니라 뭐라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더 속상하고 슬프다.
근데 나도 구워뜨가 좀 신기하고 의심스러웠데 왜 그러냐며 구워뜨가 생기기 전에도 옷 옷 옷과 그 아빠의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다.
아니 가게 열기전에 와서 전단지 돌리고 지역주민 들한테도 인사 하는 게 맞지 않나? 홍보라는 것을 할텐데. 뭔가 급하게 딱 혜성처럼 나타난 난 느낌이다.
어느새부턴가 동네 구멍가게보다는 번듯하고 깔끔하고 소위 현대식 건물이 동네 구석구석까지 들어와서 집 앞에 조금만 돌아다녀도 대형 프렌차이즈 점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요 소비층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점포들은 손님들의 관심과 이목으로 항상 그 중심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오래전부터 동네를 지키고 있었던 작고 소규모의 가게들은 임대료와 관리비로 인해 뒤로 점점 더 밀려나고 있는 요즘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따뜻하고 온온한 정이 있는 동네가게도 편리하고 취향에 맞으면서 예쁜 요즘 가게도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정책들이 앞으로 더 추진해줬으면 좋겠다.
오래되었다고 해서 사라지는게 지금 우리 세대나 미래
후손들에게도 안타깝고 슬픈 일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