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몇번 가보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딱 두곳은 경복궁이랑 북촌한옥마을이었어요. 서울 여행 전 검색하고 자료를 찾으면서 일단 관광의 코스처럼 꼭 가야만 하는 곳이라는 결과가 나와 가게된 곳이었는데
북촌한옥마을의 첫 느낌은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유명한 식당이나 상가들도 많았지만,
바쁘게 붐비는 와중에도 고즈넉하고 여운같은 여백같은 멋스러움이 있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나도 그런데 외국인들은 더 신기하고 예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기술도 부족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나 장비도 지금에 비해 터무니없이 열악했을텐데 지금의 시대에 봐도 과히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일제시대라니!! 일제의 핍박 속에서라니!!
어쩌면 좀 더 편하고 넉넉하게 살아갈 수도 있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어렵고 힘든 길을 선택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절로 숙연해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