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5학년이 쓴 독서일기 중에서-
안녕하세요? 대마녀님 저는 판타지 책을 좋아하는 12살 학생입니다. 처음에 마녀들의 수장이라고 해서 어떤 분일지 정말 정말 기대가 되었는데 이야기의 끝부분을 읽고 표정이 저절로 일그러졌어요. 아무리 더 강해지고 싶자도 하더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건 나쁜 거에요.
치지도 열심히 노력해서 마법을 배우려고 하는데 대장인 대마녀님이 모법을 보이셔야지 그렇게 행동하시면 어떡하나요? 그리고 흑주술이라뇨! 인간들도 나쁜 짓을 계속하면 그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요. 거기서 인생이 바닥을 칠 때까지 있는거죠. 어둠의 힘을 찬양하시고 그렇게 계속 사용하지면 대마녀님이 흑주술을 지배하는게 아니라 흑주술이 대마념을 지배하게 되는 주객전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꺼에요.
마녀들에게 더 잘해주셨으면 이런 상황에서 마녀 삼인방이 도와줬을텐데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