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사장님 - 2020년 제2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0
이지음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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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1차원적인 모습에서 점점 더 발달해서 이제는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제작해가는 너튜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물론 그런 모든 활동과 모습들만으로 나쁘다거나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니지만 단지 조회수만 높이고 수익이나 인기만을 얻기 위해 기본적인 윤리와 원칙을 저버리고 도덕적인 가치와 의미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영상을 볼때면 아쉬움이 더 많이 남더라구요.

더 나아가서는 내가 하는 행동 자체의 올바름 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성숙함을 배우기도 전에 나쁘고 그릇된 가치관을 먼저 습득하게 될까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마음은 속상하기까지 합니다.

                  

이 동화책에는 너튜버로 활동하는 강남사장님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뒷이야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하였으며, 단지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강제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더 긍정적으로 바르게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식상한 소재를 기발하고 색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지루하거나 흥미가 떨어질 틈이 없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동화였구요. 강남사장님이 주는 선한 영향력이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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