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있어요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니시무라 쓰치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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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딸이랑 같이 읽어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 애기를 하는건가?

우리 딸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나한테 무슨 말을 할까?

다른 집도 다 마찬가지구나 ㅋㅋ

이런저런 복잡 미묘한 생각들이 많이 났어요. 자신을 사춘기라고 지칭하는 초등학생5학년이 되는 큰아이는 언제부턴가 엄마인 나보다 말도 많아지고, 대답도 길어지고 성격도 예민해지는 등 전형적인 사춘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물론 사춘기의 기준도 애매모호하고 사춘기를 판단하는 잣대 또한 지극히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말이 많아지고 엄마한테 불만이 많아져 삐뚤삐뚤하는 일이 왕왕 있으면 우리 아이가 사춘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등교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 친구와의 교류가 없긴 하지만 그래서 더 기분이 가라앉고 처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id="SE-fb709332-a57f-11ea-b080-fd09824c45de"> </p>

법륜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기억나네요. 아이가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의사표현을 반듯하게 하는 등 자신의 주관과 가치를 표현하는게 지극히 당연한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엄마 또는 아빠의 그늘 아래서 하라는대로만 시키는대로만 하는건 그게 더 비정상이라고 ㅜㅜ 아이의 성장발달 과정이 잘못된 거라고 말이죠

                

주인공 여자아이는 오빠는 펀하게 쉬게 하고 자기 자신에만 모든 집안일을 시키는 엄마가 야속하고 밉기만 합니다. 그리고 또 엄마가 어릴때는 더 많이 일하고 알아서 딱딱 부모님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했는데 그때에 비해 많이 좋아진거라면서 어린시절 엄마의 모습과 비교하는것도 너무 싫구요

모든게 불공평하고 공부 하기도 싫어서 학원에 결석하면서 친구들과 놀거나 엄마의 모든 말은 다 잔소리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는데 우연한 기회의 한 언니와 수첩을 만난 후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고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데

그 비밀은 끝까지 쭉 읽어본다면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될거에요.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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