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처럼 누구나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소원목록이 있는데
그게 아마도 두더지는 해맞이를 보는게 아니었나
싶어요.
눈으로 볼 수 없다고 못보는건 아닌가봐요.
두더지를 대신해서 해돋이의 장면을 설명해주는
토끼가 있고, 청솔모가 있고, 갈밭쥐가 있고, 참새가
있으니 말이죠.
또한 그런 친구들의 목소리륵 고스란히
받아들여서 같이 상상하고 온전히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두더지의 뜨거움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보다도 두더지는 제대로 해돋이를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