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 매일 흔들리지만 그래도
오리여인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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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흔들리지만 그래도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오리여인 에세이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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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심하고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또 친숙한 사람과의 수다에는 목이

쉴 정도로 한껏 소리내고

평범하고 반듯하면서 단조로운 삶을

꿈꾸면서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소소한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달달한 커피와 더 달콤한 케익을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밤 열시에 치킨에 콜라가 아니라 맥주를 한잔

마셔볼까 나 몰래 생각하기도 하는

나는 집순이랍니다.

이 책의 첫장에 또롯또롯하게 딱 정자로

적혀있는 집순이라는 글을 읽고 나서는 이 책을

내가 쓴건가?

어쩜 이렇게 내 맘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섬세하게 하나씩 풀어냈을까?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했어요.

          

오리여인님에 대해 전혀 몰랐고,

사전지식도 없었지만 소위 이런류의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그에 맞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책을 좋아하기에 펼쳐본 책인데

나의 일기를 만난듯 행복하고 울림이 있었답니다.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바로 요즘같이

지치고 어려운 시기에 마음을 단단하게 더 채찍질 하기 보다

토닥토닥 안아주고 있어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더라구요.

안 그래도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지금의

현실에서 요란스럽지 않게 담담하지만 진심을

다해 응원을 해주니 책 한권이 주는 강력한 힘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마음이 아픈것도 몸이 아픈것과 같으니까요.

                          

특별함보다는 평범함이

색다름보다는 친숙함이

나와 다른 나라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라서

더 공감하고 감동이 느껴지네요.

우리 주위의 일상에서 그냥 스쳐가고

사소해서 놓쳤던 자잘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또 다른 행복을 찾은 듯 합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id="SE-53836680-a784-4330-8323-20a31e06daf0" style="line-height: 1.8;"> </p>

공감과 감동이라는 아주 큰 매력으로

나보다 더 내 마음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오리여인의 에세이는 따스함과 달달함이

바로 이런것이다라는 정의를 내려준 듯

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하루에 몽땅 전체 이야기를 읽어도 좋고

하루하루 한장 씩 아껴가며 읽어도 좋으니

어떻게 어떤식으로든

많은 생각과 함께 고민하는 마음만큼은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오리여인스티커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서 서로 가지려고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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