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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ㅣ 내 옆의 작은 과학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망이라고 하면 그물망이 떠오르고
그물망하면 벌한테 물리지 않으려고 보호구처럼
쓰는 모기장같은게 떠올랐답니다.
망 = 그물
망이라고 하면 그물이 제일 먼저 연상이 될텐데
이 책은 그런 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는 있지만 촘촘한 격자무늬로
뭔가를 방어해주고 막아주는것 같다고만
생각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구체적으로
깊이있게 설명하는 책같았어요.
어부가 물고기를 잡기위해 어망을 쓰고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마다 설치한 방충망에도 쓰이고
야구장을 빙빙 둘러 저 멀리 날아가려는
야구공을 막기위해 쓰는 등등
망은 생각보다 아주 많은 곳에 다양한 모양과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요.
물론 촘촘한 틈으로 인해 뭔가를 걸러주거나
막아야한다는 기본원칙은 같지만요.
망을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망을 사용하면서 그 전에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리하게 되었는지
망이 요술봉처럼 획기적으로 삶의 도움을
어떤식으로 주고 있는지까지
어렵지않게 이야기를 하듯이 이야기에 맞는
그림과 함께 아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글을
이제 읽기 시작하는 친구도 무리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겠어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
망의 특성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사실을 알고나니
다시 물건을 보게되더라구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19으로 인해 마스크대란까지
일어나고 있는 요즘에 가장 필요한 마스크도 망의
원리가 적용되었다고 하니 더 놀라웠어요.
꽁꽁 숨어있던 비밀을 나 혼자 찾은 듯 신났다는 것은
비밀 ㅋㅋㅋ 나만 알고 있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