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요
생 미아오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

환상도시는 존재할까요?

우리 다시 만나요

멋진 나무가 빼곡한 숲,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한 도시,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날아서,

​

내가 가보지는 못한 곳이라서

내가 상상조차 해볼 수 없는 곳이라서

그 곳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도

무슨 향기가 나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생 미아오 작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

동양에서 생각하는 죽음과 서양에서

생각하는 죽음은 전혀 다른 사상과 가치로

다가오기에 그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

이 동화책은 그 둘의 조화가 오묘하게 하나의

소리를 내듯 어우러져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

 

동양에서는 죽음의 다음 세계가 존재하고

그리고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고 믿는

사상이 강한편이라 윤회사상을 존중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더라구요.

​

내용적인 이야기도 동양적인 사상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림과 색체

그리고 캐릭터까지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고 있어 좀 더 고혹적이고 오리엔탈 매혹미가

있어서 더욱 반할 수 밖에 없었어요.

​

우리도 영원히 살 수 있나요?

                                                             

​

귀여운 꼬마소년이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는 이 질문이

동화책의 핵심이자 키포인트같아요.

아직 어린 이 소년도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보이는 걸 보니 ㅋㅋㅋ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인가 하는

물음도 가져보구요.

​

영원히 죽지않는 해파리를 보여주었던 할아버지에게

그 비밀을 듣고 싶었던 소년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의기소침했지만

꿈속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만남은 가히 놀랍고

신비롭기까지 했어요.

​

​

환생의 도시는 환상과 상상으로 가득차 있어

여기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땅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보이고 날고 있다는 사실만이 헤엄치다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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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의 도시를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우리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어서

​


세계 최대한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진시황조차 불로장생의 꿈과 소망으로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을 꿈꾸었다고 하니

우리 같은 한낱 소시민은 더하겠죠.

                                                             

​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순

없으니까요.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듯

짹각짹각 지나간 시간을 잡을 수 없을듯

 

​

코코라는 영화가 동화책 읽는내내 떠올랐어요.

​

멕시코는 죽은자의 날에 죽은 사람이 현세에 다시

넘어온다고 믿더라구요.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잊지않아야 가족들과의

재회가 가능하기도 했구요.

​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억될 수 있다면 그 삶은 일단은 잘 살아온게

아닐까요?

​

​

환생의 도시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것보다는 만약에 있다면

이 그림책의 모습처럼 화려하고 다양할까요?

눈이 부실정도로 말이죠.

​

우리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을지 궁금해지네요.

평생 갖혀지냈던 사자가 구름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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