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도시는 존재할까요?
우리 다시 만나요
생 미아오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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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나무가 빼곡한 숲,반짝이는 빛으로 가득한 도시,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날아서,
멋진 나무가 빼곡한 숲,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한 도시,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날아서,
내가 가보지는 못한 곳이라서
내가 상상조차 해볼 수 없는 곳이라서
그 곳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도
무슨 향기가 나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생 미아오 작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동양에서 생각하는 죽음과 서양에서
생각하는 죽음은 전혀 다른 사상과 가치로
다가오기에 그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 동화책은 그 둘의 조화가 오묘하게 하나의
소리를 내듯 어우러져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동양에서는 죽음의 다음 세계가 존재하고
그리고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고 믿는
사상이 강한편이라 윤회사상을 존중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더라구요.
내용적인 이야기도 동양적인 사상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림과 색체
그리고 캐릭터까지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고 있어 좀 더 고혹적이고 오리엔탈 매혹미가
있어서 더욱 반할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도 영원히 살 수 있나요?
귀여운 꼬마소년이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는 이 질문이
동화책의 핵심이자 키포인트같아요.
아직 어린 이 소년도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보이는 걸 보니 ㅋㅋㅋ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인가 하는
물음도 가져보구요.
영원히 죽지않는 해파리를 보여주었던 할아버지에게
그 비밀을 듣고 싶었던 소년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의기소침했지만
꿈속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만남은 가히 놀랍고
신비롭기까지 했어요.
환생의 도시는 환상과 상상으로 가득차 있어
여기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땅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보이고 날고 있다는 사실만이 헤엄치다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니까요.
환생의 도시를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우리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어서
세계 최대한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진시황조차 불로장생의 꿈과 소망으로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을 꿈꾸었다고 하니
우리 같은 한낱 소시민은 더하겠죠.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순
없으니까요.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듯
짹각짹각 지나간 시간을 잡을 수 없을듯
코코라는 영화가 동화책 읽는내내 떠올랐어요.
멕시코는 죽은자의 날에 죽은 사람이 현세에 다시
넘어온다고 믿더라구요.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잊지않아야 가족들과의
재회가 가능하기도 했구요.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억될 수 있다면 그 삶은 일단은 잘 살아온게
아닐까요?
환생의 도시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것보다는 만약에 있다면
이 그림책의 모습처럼 화려하고 다양할까요?
눈이 부실정도로 말이죠.
우리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을지 궁금해지네요.
평생 갖혀지냈던 사자가 구름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