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4학년이 쓴 독서일기 -
처음에 '이런저런 맛'을 딱 보았을때 먹는 걸 좋아하는
나는 반가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책은 먹보인 내가 만족할만큼 풍부한 내용에 시대를
넘나드는 먹방후기 같은 느낌이었다.
중세시대의 중반 유럽에서는 후추값이 무려 금값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당시 음식에 후추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자신의 지위와 권위가 더 올라간다고
여기기도 했다. 나는 아무리 그렇다고 하여도 절대 그렇게
먹지는 않을 것이다.
또 내가 가리지 않고 어떤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해도 후추로
범벅된 음식은 먹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싫어하는 재료가 바로 후추이기 때문에
그러나 설탕은 반면에 내가 좋아하는 재료이다.
나는 엄마 몰래 동생과 함께 설탕과 소금을 손에 침을
발라서 푹 찍고 먹고 후다닥 달려간적이 있다.
설탕이 없다면 도대체 어떤 디저트를 무슨 맛으로
먹으라는건가?
설탕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듯 하다.
빅토리아 여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믄
설탕을 거의 1년에 딱 한번 그것도 어쩌다 한 번 먹었다고 한다.
많이 먹고 싶었을텐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을 역시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인스턴트 식품의 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라면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매콤하고 짭조름하면서 얼큰한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진짜 한국인의 소울푸드일 듯 하다.
아무리 라면이 몸에 안 좋다해도 날 부르는 라면의 유혹은 참 참기 어렵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뤄지는 걸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