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4학년이 쓴 독서일기 -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신소유는 전학 온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소유는 점점
의기소침해지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그 반대로 소유의 단짝인 나리는 소유와
성격이 정반대이다. 친구도 많고 용기도 많다.
남들 앞에서기 좋아하는 나리는 소심한 소유에게
존경의 대상이다.
나는 어떨때는 소심하지만 또 어떨때는 너무
당당해서 주체가 안 될때도 있다. 어쨌든 소유는
의기소침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 소유 앞에 어떤 기상천외한 물건이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새콤담콜 거짓말 사탕 자판기!
그 사탕을 한 개씩 먹고 난 뒤, 소유는 아나운서처럼
말을 잘하게 된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하나씩 하나씩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소유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자신의
아빠가 외국인이라는 엄청난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판기에서 하얀색 사탕을
뽑아 먹었다. 그 사탕을 먹자 거짓말을 한 후회와
죄책감이 물 밀듯 밀려온다.
그러면서 쓸쓸하게 우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도 거짓말을 아주 살짝 많이 한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눈치 빠른 엄마에게 번번히 걸려서 혼이 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는 다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하루하루 거짓말하는 횟수를 2개씩
줄이는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거짓말을 안하는 날이
오겠지?
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깨끗한 사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