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이네 퇴비 하우스에 놀러 오세요
시마 오즈칸 지음, 오르한 아타 그림, 박진영 옮김 / 개암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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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대부분 흙 속에서 살지만 호수,하천,동굴 등 습한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지렁이는 흙 속의 세균이나 미생물, 낙엽, 동물의 배석물, 일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고 살아요.

- <꿈틀이네 퇴비하우스에 놀러오세요> 중에서

길쭉하고 미끈미끈 몸통으로 인해

보이는 비쥬얼은 살짝 징그럽고 만지고 싶지 않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겁도 없이 만지고 놀고 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던데

그런 지렁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이더라구요.

기어다니는 모습에서 이름이 붙여진건지

꿈틀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렁이가 살고 있는 곳

퇴비하우스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으로

꿈틀이네 퇴비하우스에 놀러 가볼까요?

꿈틀이네 퇴비하우스에 방문 하기 전에는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자 이제 들어가 봅니다.

 

초록구 깨끗로 풍요 아파트 101동 뒷마당에

사는 꿈틀이는 아파트 뒷마당에 있는 상자로 러브하우스로

흙으로 만든 폭신폭신한 침대도 있어요.

풍요아파트 102호에 사는 닐은 꿈틀이의

소중한 친구로 꿈틀이인 나에게 음식도 챙겨주고 함께

놀기도 하는 그런 사이랍니다. 

닐 덕분에 꿈틀이는 건강하고 영양분 가득한

음식을 매일 먹는답니다. 게다가 닐이 정원을 청소하는

날에는 특식으로 마른 나뭇잎, 풀, 종이 등을

냠냠 배불리 먹을 수도 있어요.

 

땅에서 분해되는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땅에서 분해 안되는 내가 먹지

못하는 음식도 있어요.

플라스틱 / 깡통 / 동물 배설물이나 뼈

소고기 / 돼지고기 / 썩은 과일이나 채소 등

                 

꿈틀이가 살고 있는 러브하우스인 퇴비하우스는

퇴비로 만들어진 나무상자로

퇴비를 설명해보면

음식물 쓰레기와 여러 식물로 이루어진

천연 비료라서 우리 식물들이 무럭무럭 쑥쑥

위로 곧게곧게 뻗어날 수 있도록 풍성한 영양분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또한 퇴비에는 '쌓아놓은 비료' '함께 모으는 것'이라는

뜻도 있는데 우리가 내놓는 음식물쓰레기나

대소변으로 퇴비를 만들어내는거죠.

 

퇴비하우스에는 꿈틀이 말고 퇴비를 만드는 친구가

여럿 있어요. 박테리아나 미생물도 있고 한 번씩 우리집에

들리는 각종 벌레들까지 항상 시끌벅적 복작복작

항상 손님들로 꽉 차고 떠들썩한답니다.

                    

퇴비하우스 구경은 잘 하셨나요?

빈손으로 구경해서 미안했는데 다음에는 집들이 선물

두 손 가득 챙겨서 꼭 다시 들리고 싶네요.

지렁이를 시작으로 지렁이가 흙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먹는지 알아보면서 퇴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나 퇴비가 하는 역할까지 세세하고

자세하고 알려주는 책으로 여섯살 꼬마인 우리집 2호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여섯살 꼬마의 눈높이에 딱 맞는 수준에서

어렵지않게 이야기를 가지고 풀어주니 자연스럽게

자연관찰동화처럼 자연을 배우고 과학을 배울 수

있겠더라구요.

플라스틱 등 썩지 않는 해양쓰레기들로 인해

아파하고 죽어가는 바다동물들의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 요즘에 아이들과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빠른 시간동안 많은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했던 화학비료로 인해 땅이 망가지고

우리 인간까지 위험하게 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천연비료인 퇴비로 유익한 생물인

지렁이와 함께 도와가며 더 효과적으로 땅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모습이 필요할 때인것 같아요.

꿈틀이가 살지 못하는 땅은 우리도 살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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