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국민서관그림동화223
#곰이다시왔어
#혼자가좋은소년 #소년이좋은곰
#곰과소년의우정
#보고싶은마음 #기다리는마음
#곰 #소년
#유아그림책추천 #유아동화책추천
#유아그림책 #유아동화책
집에 아무도 없어.진짜야. 특히 네가 곰이라면
집에 아무도 없어.
진짜야. 특히 네가 곰이라면
소년을 만나고 싶은 마음 하나만으로 똑똑똑
대문을 두르리는 곰이 이 문구를 봤다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난감하고 속상한 얼굴이 상상이 되었다.
이 그림책은 혼자 지내고 싶어하는 소년을
포기하지 않고 쭉 소년의 집 문을 두드리면서
찾아가는 곰과의 우정을 그려낸 이야기다.
혼자 지내는 작고 귀여운 아기자기한
소년은 생각지도 못한 곰의 방문이 마냥 싫다.
조용한 시간을 방해하는 크고 웅장한
곰이 처음 소년의 집을 방문했을때 그 손에
들고 있던 아기자기한 짐가방이 너무 어울리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깜찍하고 귀여웠다.
그 다음 날 곰은 플라밍고와 함께 소년를 찾아왔지만
소년은 또 다시 곰을 돌려보냈고, 또 곰이 찾아오니
집에 없는 척까지
그소년이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계속
말해도 상관없이 계속 찾아온다.
찾아와서 같이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함께 목욕까지
소년은 얼떨결에 곰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곰에게 작고 귀여운 소년은 있는 힘껏 소리치면서
화를 냈다.
곰아, 내가 너희 집에 가라고 했지
그러자 곰은 다시 그 이후에는 찾아오지
않았다.
지나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곰을 마냥 작고
귀여운 소년은 기다리게 되었다.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수요일에도
......
곰이 너무 보고 싶었던 그 소년은 드디어
활동을 시작
곰이 돌아올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곰을 찾고자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쉽사리 곰은 돌아오지 않았다.
곰이 돌아왔는지는 그림책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곰은 돌아온
것은 알 수 있겠다.
그림책 면지에 있는 곰발자국이 내 눈에는
신나보였다.
가볍고 즐거운 발자국처럼
면지 가득한 곰발자국
작고 귀여운 소년의 앙탈을 묵묵히 받아주는
곰의 우직함에 반할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의 진심을 알아채고 후회했지만
바로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겨 곰을 다시
찾으러 가는 소년의 모습도 멋지고 아름다워보였다.
소년과 곰의 아름다운 우정을 엿볼 수 있었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따뜻함과 포근함까지
물씬 풍기는 색감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
표정이 있는 듯 없는 듯 애매모호해 보이지만
눈짓으로 감정을 표현해주니
곰의 표정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었다.
포근하면서 따뜻함까지 갖춘 곰을
만날 수 있어 오늘 하루가 행복했고 작고 귀엽지만
사랑스러운 소년을 바라볼 수 있어 흐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