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작가실록3

조선작가실록 3 : 인문 - 작가로 보는 조선 고전 ㅣ 조선작가실록 3
박정란.서재인 지음, 지효진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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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삶과 시대를 비추는 거울

이 한줄의 문장이 조선작가실록을 정의해주는 듯

우리가 역사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는

과거의 경험과 가치를 보고 배워서

나를 다스리고 나를 스스로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요즘 붐처럼 유행같이 인문학의 대한 관심이

늘어나 다양한 강좌나 강습이 많이 열리고 있다.

모든 학문의 근본이자 기초가 되고 있는

인문학을 배움으로써 언어와 문학 그리고

역사와 철학까지 골고루 인간에 대해서 인간의

문화에 대해 깊이있고 심도있는 가치를

습득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을 뿐더러

좀 더 나에 대한 성찰까지 가능할 듯 하다.

국사시간에 한 번쯤 들어봤던 조선의

위대한 고전 몇 편을 읽어봄으로써 국사와

더불어 폭넓게 인문학까지 습득할 수 있는

아주 필요하고 소중한 기회로 이 책을 만났다.

오천원 짜리 지폐의 주인공이자

조선시대의 훌륭한 어머니상이었던 신사임당의

아들이면서 조선시대 성리학의 거장으로

한 획을 그었던 이이의 [성학집요]

이이의 [성학집요]는 임금이 자신과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가려 뽑은

것으로 기존의 경전에서 필요한 내용만 선택해서

만들어진 책이라 볼 수 있다.

이이 선생님이 임금이 아니어도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리더쉽이 요구되는 요즘 사회에 필독서로

추천해주셨으니 아이들이 읽기를 추천해본다.

 

어느 땅이 살기 좋은 땅인지 궁금했던 건

지금이나 예전이나 별 반 다른게 없는 듯 하다.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인문 지리서로

조선 팔도의 지리정보, 경제생활, 역사와 문화 등을

자세하게 고스란히 정리해서 묶어놓은

이중환의 [택리지]

이중환의 [택리지]는 우리 땅에 관한 생생한

정보가 녹아들어 있지만 조선시대 옛사람

이중환의 관점으로만 작성된거라 오류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유의해 달라고 말해준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조선 팔도의

지리적인 특징과 역사적인 사건이

생생하게 세밀하게 잘 나와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되겠다.

                                                                

백성을 사랑한 천재로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이자

이름 석자 만으로 이미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정약용 그리고 그의 책 [목민심서]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목민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목민관의 열할을 설명한 책으로

지금 공직자들의 청렴이라는 가치를

설명해주고 알렸던 책이 아닌가 싶다.

탐관오리가 되어서는 안되고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애국자 중의 애국자로

진짜 우리 한국의 얼과 가치를 한국의 역사를

보여준 신채호의 [조선 상고사]

그가 남긴

"역사란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이다"

이 문장을 보면 그가 가진 역사의 대한 가치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는

역사를 진정 사랑했던 그가 진심으로 거짓없이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억압을 피해

조선의 역사를 모으고 정리한 귀중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