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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빨강 책 : 끝없는 여행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7
바바라 리만 지음 / 북극곰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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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책-우연한 만남의 두번째
이야기
빨강책의 맨 마지막을 떠올려 보면??
눈 내리는 거리를 자전거로 타고 지나가는
한 소년은 우연히 거리에서 빨강책을
발견하고, 그 빨강책을 옆구리에 낀 채
다시 가던 길로 지나간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헐레벌떡
위로위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는
소년의 발걸음에 즐거움이 설레임이 묻어난다.
지도 속 섬 근처에 작은배를 타고 있으면서
낚시를 하고 있는 소년이 보였다.
작은 배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소년은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빨강책을 발견하고
그 빵강책을 주워 다시 펼쳐보았고,
그 빨강책에서 눈 내리는 도시 빌딩 숲을
마주하게 되었다.
보고 있는 소년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 소년은
바다 위 배 위에서 빨강책을 보고 있는
소년을 바라보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게 되고
그 들의 첫 만남은 그렇게 호기심과 설레임
가득한 순간으로 시작되었다.
새를 유인한 후 자신의 배를 끌게 하고
그 배는 어딘가로 향하게 되고
도시 빌딩 숲 속에 살고 있는 그 소년은
바닷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빨강책과
배 뒷모습만 보게 되는데
그 배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 소년은 어디로 여행은 가고 싶은 걸까?
도시 빌딩 숲 그 소년은 또 다른 그 친구를
만날 수 있었을까?




인연 = 우정
내 목숨과도 같고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기는 커녕 더 해주지 못해 아쉬운 소중한 친구이자 인연을 만난다면 여한이
없겠다.
빨강책의 첫번째 이야기는 사랑이었다면
두번째 이야기는 우정이었다.
물론 사랑이든 우정이든
인연의 끝에서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고 소중하게
만들어가는 모습은 비슷할 듯 하다.
내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을 만큼 온 마음을
다해 아끼고 사랑하는 그 인연이라는 친구를
마주할 수 있었던 두 소년이 부러울 따름이다.
글 없는 그림책으로 물론 나만의 상상으로
채워진 그림책이라서 작가의 의도랑 다를지도
모르지만 이 빨강책을 읽는 내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인연이 떠오르게 되었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한 빨강책과의
마주봄은 또 다른 신나고 기대되는 여행의
시작이었음을 두번째 이야기에서 또 한번
알 수 있었다.
돌림노래 시작이다.
돌고 돌아도 다시 처음이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그 질문이 문득 떠오르는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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