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7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샘터 #내가만드는행복

#함께나누는기쁨 #2019우수콘테츠잡지

#샘터7월호

#마을로가는길 #길모퉁이근대건축

#행복일기 #할머니의부엌수업

#푸른눈의영웅이부르던아리랑

#이남자가사는법 #배우지창욱

#인성의재발견

#오솔길옆쉼터 #뜻밖의위로를주는선물

고혹적인 아름도움으로 한국적인 선을

은은하고 멋스럽게 보여주는 바늘꽂이를

바라보니 마냥 그냥 이쁘다는 생각만 들었다.

초록초록하고 푸르게 모히또가

생각나고 제주 청 영귤이 떠오르는 7월의

샘터는 또 무슨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지

궁금증을 가지고 펼쳐보았다.


이 남자가 사는 법 <배우 지창욱>

얼굴이 잘생기건 기본이고 웃는 모습이 멋진

지창욱 배우를 만난건 무료한 일상의

단비처럼 즐거운 일이었다.

국방의 의무를 얼마전에 마치고 다시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이제 20대를

넘어 30대로 들어선 그의 열정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연기에 대한

철저한 고집과 노력으로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의 또다른 연기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바람이 전하는 말

<영혼에 스며든 반려악기, 젬베>

젬베를 두드려라는 동화책을 읽은터라

좀 더 친근하고 익숙하게 다가왔다.

아주 우연하게 아들의 해외 봉사 활동으로

젬베를 접하게 된 작가는 천덕꾸러기였던

젬베가 영혼의 소리가 된 것 또한

무심결에 어쩌다가였다.

동화 작가에게는 너무나 새롭고 획기적인

만남이었던 젬베를 그렇게 배우기 시작하면서

2편의 동화를 완성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심장을 두근두근하게

한다고 한다.

월남에서 보내온 만년필

첫 제자들의 롤링페이퍼

엄마를 대신해 준 심슨 티셔츠

용기를 주는 앙코르와트 티켓

난쟁이 요정이 선물한 카메라

밥상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나의 독서 친구, 포스트 잇

평범하고 독특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는 자신만의 사물을

6편의 글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낯설지 않았던 현호님의 심슨 티셔츠를

따라 읽다보니 그 시절 많이 힘들었겠구나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 교단의 그 자리에서 용기를 내고

힘을 내게 해 준 초년 시절의 롤링페이퍼도

잔잔하게 다가왔다.

가장 낮은 곳을 올려다보는 빈자의 카메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환하고 자연스러운

미소가 너무 인상적이게 다가왔다.

일흔이 넘은 그의 미소는 모든 역경과

고통을 다 넘어서서 이제는 조금 편안해지는

지금 이순간의 온화함이라고 할까?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업세계를 들여다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았으니 후회는 없다"며

말하는 그의 당당함에서 존경심까지 느껴졌다.

 

인성의 재발견<이별을 통해 배우는 삶의 길>

30년 전 할머니와 헤어짐은 큰 충격과 절망으로

작가에게 다가왔고, 자신의 지인이나 가족의

죽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픔과

상실감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힘이 들었을듯

아직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있고

진중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럴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도 순서없이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하루하루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가는게 지금 내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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