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시끌벅적 유쾌하게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라사 잔쵸스카이테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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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로 하면 모든 소리가

훨씬 더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몇년 전 사무실 동료가 자녀들과 수화대회를

준비하면서 퇴근해서는 수화배우러

바쁘게 준비하던게 기억이 났다.

일하느라 아이 키우느라 그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 대단하면서도 굳이 수화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근데 어쩌면 수화는, 수어는

소통이자 배려인듯 하다.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어이지만

수어는 말을 표현하는 또다른 수단이자

방법으로 마주해서 바라본다면 또 다른

소통의 표현이 되니 말이다.

이 그림책은 어둡거나 우울하거나

슬픈 분위기는 하나도 없이

즐겁고 밝게 책 제목대로 유쾌했다.

비정상인이라고 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을

다루기는 했지만 말이다.

안드레, 드미트리저스, 라사, 데이만테,

아르놀다스, 바이바, 그리고 리투아니아의

이야기를 하나씩 읽어보면서

청각장애인의 생각과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었다.

수어는 인드레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버스 유리 창문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사이좋게 대화를 할 수 있게

청각장애인의 엄마를 둔 리사는

친구들의 엄마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엄마때문에 놀림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모두들 멋진엄마라는걸 알 수 있었다.

나는 무척 호기심이 많아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서 새로운 걸 보고

또 경험하려고 하죠.

온 세상이 밖에 있는데 왜 집에

있어야 하죠?

 

 

 

 

 수어로 표현하면 모든 소리가 더 유쾌하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르놀다스는

자동차와 경주하는 소 이야기로

배꼽빠질 정도로 웃긴다.


특별함이 없는 평범하지만 독특함이라는

또 다른 무기로 수어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인이 수어를 배우고 정상인과 비정상인이 말이

아닌 수어로 대화를 이루어나가는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가 기대가 된다.

들을 수 없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건 더 이상의 문제가 아니다.

부족함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인 듯 하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먼저 알고 있었다.

자신만의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채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멋져보이는건

나만 느끼는건 아닐것이다.

장애라는 단어가 부끄러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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