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너에게 웅진 세계그림책 190
마에다 마유미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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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꽃들이지만 향긋한 향기와

초록초록한 식물과 꽃들의 향연을

제대로 아름답게 보여주는 그림책

식물원인지 야생 정원인지

그림조차 너무 예뻐서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도토리 죽순 다래 왕머루

머위 벌꿀 나무딸기 참게 등

폴로와 푸딩 엄마곰이 맛있게 먹는

새콤달콤한 먹이들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표현되어 있고,

일단 다 제쳐두고도

그림책 한 권 전체가 눈으로만 봐도

힐링 그자체로 편안한 안정감이 들 만큼

향긋하고 향기로웠다.


 

아기곰 폴로와 푸딩은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싱싱한 머위와 부드러운 죽순을

배불리 먹고 놀면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다.

숲은 정말 멋지고 맛있는 것도

많은 곳으로 폴로는 숲에만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았다.

그때 날아온 까마귀는 폴로에게

곰이 홀로서기를 할 때가 오면

나무딸기 숲으로 데려가서

나무딸기를 먹는 사이에 엄마가

숲속에서 조용히 사라진다고,

그렇게 어른이 되는거라고

며칠 뒤 엄마 곰은 나무딸기 숲으로

가자고 하고 폴로는 까마귀 말이 생각나

절대 가지않겠다고 목청껏 울어버리고

엄마는 아직 때가 아니라며 달래주는데

아기곰 폴로와 푸딩은

나무딸기숲에서 엄마곰과의 헤어짐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내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꼬물꼬물 아기 때는 엄마 꽁무니만

쫒아다니고 엄마가 눈 앞에만 안 보여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할 정도로

울어버려서 화장실 한 번가기 어려웠는데

어린이집에 가고 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점 아이는 엄마 품 안에서 벗어나

또 다른 사회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려고 한다.

엄마껌딱지였는데 엄마보다는

친구가 좋고 다른 사람을 더 찾을때는

아마도 서운함과 아쉬움

흐뭇함과 뿌듯함이 뒤범벅되어

묘한 기분에 젖어들 듯 하다.

그러나 단 한가지

변하지 않고 영원한 점은

엄마는 언제나 항상

우리 아이들의 편으로 어떤 순간에도 지지한다는 것!!

늘 그 자리에서 사랑을 보내주는

따뜻한 그늘이라는 것!!

나도 세 아이의 엄마로

그 아이들에게 언제나 기대고 쉴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나의 품안에서

떠나는 그 순간에 나도 그림책 엄마곰처럼

담담하고 멋있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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