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112] 팔씨름왕의 비밀

팔씨름왕의 비밀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2
신채연 지음, 윤태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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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우유요? 우유 먹으면 안 돼요?"

동훈이의 깊은 한숨소리

가장 흔하게 내 일이 잘못되거나

불안해서 뭔가를 붙잡고 싶을때 핑계로

변명거리로 징크스라는 걸 만들어내는 듯 하다.

시험치는 날에는 미역국이나 바나나를

먹으면 안된다.

밤에 피리소리를 내면 뱀이 나타난다.

운동선수들이 중요한 시합에서 빨간 속옷을

입어야 한다. 등등

내 잘못이 아니고 내 의지가 아니라

뭔가 실패와 잘못을 덮어줄 보험같은 징크스

물론 마음의 안정과 든든함을 얻고자

믿는 건 좋지만 전적으로 의지하거나

너무 맹신하는건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도

미래를 대비하고 예측하면서 행복을

꿈꾸기는 하지만 어쩌면 알 수 없는 미래이기에

기다림도 설레는게 아닐까?

모른체 다가오는 행복함이 큰게 아닐까?

우리 아이들도 미신이나 징크스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행복을 꿈꾸면서

노력하는 자세로 미래를 채워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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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4학년이 쓴 글]

동훈이에게....

안녕? 나는 초등학교 4학년 예은이야.

너는 2학년이니까 나보다 2살이 적네.

그러니까 나보고 누나라고 불러

근데 너가 힘은 정말 센가 보구나

어떻게 씨름왕인 현태를 이길 수 있어서

정말 부럽다.

나는 여자애들 중에서는 힘이 정말

센편이지만

남자애들이랑 팔씨름을 하면 못이기는

경우가 많아.

과연 팔씨름왕의 비밀은 뭘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에게~~ 초코가루라니

사실 너무 시시해서 충격받았어.

솔직히 말하면 동훈이의 비밀이

엄청나게 대단한 것인 줄 알았는데

하지만 초코릿의 힘이 정말

어마어마하더구나

마지막 장면에 너가 초코가루를

안 먹고 밥장군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멋지고 좋아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