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네 똑같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김숭현 지음 / 북극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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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간결하면서

게다가 귀욤귀욤 유쾌 상쾌!

 

슬금슬금 뱀은 친구들 옆에 다가가

"똑같네 똑같아" 말하며

하하하하 웃어버린다.

동물친구들은 뭐가 똑같은지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자신을 보고

웃어버리는 뱀 때문에 속상하기도 했다.

뱀 때문에 맘이 상하고

뱀이 닮았다고 말하는 물건들이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동물친구들은

급기야 서로 자신의 말이 맞다며

말다툼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러나 빠밤!

동물 친구들을 놀리고 화나게

만들었던 뱀은 생각지도 못한 일에

마주하게 되면서 울상을 짖게 되었다.


고슴도치 옆에는 빗이

목도리도마뱀 옆에는 선풍기가

거북이 옆에는 커다란 솥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뱀 옆에는?

또 다른 닮은 무엇이 있는데...

과연 뭘까? 상상 그 이상의 물건

ㅋㅋ

엄마....

동물 친구들의 황당하고 억울한 듯

한 표정을 보니 뱀을 혼내줘야 하겠어..

우리집 둘째 여섯살 꼬마의 말씀!!

 

 


이제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우리집 꼬마에게는 교본같은 동화책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우리 아이들도 뱀이 말하고 있는

뭐가 똑같은지 찾아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했다.

 

우리 주위의 물건들에 대해 허투루 보지 않고

관심을 갖고 탐구하거나 관찰을 한다면

무궁무진하게 더 많은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자신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만 먼저 보고 놀리는

뱀을 보면서 우리 친구들이

소중한 가치를 배웠으면 바래본다.

친구의 약점을 놀리는 것도

감싸주지 못하고 드러내고 떠드는것도

모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 점을

우리 아이들이 인지하기를

물론 친한 친구이기에 장난도 가능하고

그러면서 친해주기도 하지만

그 정도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사실을

같이 알아야 할 듯 하다.

무겁지 않고 가벼운 터치로

흑백의 조화로 오히려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게 구성된 잘 만들어진 동화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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