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0
곤살로 모우레 지음, 알리시아 바렐라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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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곡이 좋아서였는지

제 연주가 좋았는지

아니면 참새를 보고 손뼉을 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박수 소리는 완벽했죠

처음에는 글자가 없는 그림책인 줄

알았다.

공원 속의 다양한 사람들이 그려져

있지만 크게 다른지도 모르겠고 비슷비슷

살짝 뭔가가 다르기는 한 것 같기도

그러면서 한 장 한 장을 넘기고

마지막 장으로 가서야 이 책만의

독특함과 색다름에 놀랐다.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펼쳐내고

그림을 다 보고 난 후 7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뭔가 꽉 차게

채워진 느낌을 알 수 있었다.

공원을 내 집처럼 바다 속처럼

룰룰랄라 가로로 세로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니

믿음과 기적이 있다면 가능한 일인가보다.

​조금씩 달라지는 그림을 먼저 본 후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고

글을 먼저 읽고 난 후

내용을 그리면서 그림을 다시 찾아보는

방법도 추천해본다.

뭘 선택하든지 후회는 없을테니!


떨어진 꽃

갑자기 늙었다는 기분이 들다

공중으로 떠오른 시인

꼬마과학자

골인!

개와 고양이

플루티스트와 참새

이 공원에는 정말 많고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저마다 이유를 가지고 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소녀와 소년이 꽃으로

다시 인연을 맺고

늙고 보잘것 없다는 우울함과 슬픔으로

절망적인 시간을 보낸 한 여인이

그녀에게 손 내밀어 준 한 남자의

손을 잡기도 하고

자기가 둥둥 떠오르는 것 조차 모르는

시인의 발에 끈을 묶어 시인이

날아가지않게 다시 끌어내리기도 하고

공원에서 플룻연주를 하기를 좋아하는

연주자는 자연의 소리와 음악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림을 연주하기 위해

날마다 공원에서 새들과 함께 합주를

하곤 하는데

손가락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만남과 휴식 그리고 설렘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공원은 생각만 해도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어서 마냥 좋다.

잠깐의 여유로움이 있다면

휴식과 짬을 낼 수 없어 힘들다면

이 동화책으로 쉬어가보길 바래본다.

생각만으로 상상만으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공원을 아무렇지 않게 유유히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를 만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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