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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나의운동화 #아장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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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아기 #타박타박 #나는운동화
너와 함께 타박타박너와 함께 첨벙첨벙너와 함께 쌩쌩너와 함께 폴짝
너와 함께 타박타박
너와 함께 첨벙첨벙
너와 함께 쌩쌩
너와 함께 폴짝
수채화 물감을 뿌려놓은 듯
은은한 색감과 부드러운 분위기가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이었다.
운동화의 시각에서 운동화가 바라 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은 비록 신발장에 외로이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항상 아이와 함께 지내고
놀았던 행복한 기억을 다시금 추억하면서
운동화는 괜찮다고 자신을 다독인다.
아이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 이상 서운하지도 않다고 말하는
운동화의 모습에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그 또한 그 운동화가 받아들여야 하기에
지금은 작아서 사용할 수 없거나 쓰지 않고
또는 지겨워서 한 쪽에 보관되어 있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물품들을 다시 한 번
꺼내보고 아이들과 정리할 시간을 가져야겠다.
하늘이 주신 감사하고 소중한
임신 소식을 알게 되면 마냥 행복한
마음에 작고 귀여운 아기 신발부터
산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어찌나 앙증 맞던지
하늘 천사가 신었던 신발이 아닐까?
꼬마 요정이 두고 간 신발인가?
하면서 함박 웃음으로 즐거웠던 시간
그렇게 열달동안 건강하게 지내다 태어난
아이가 온 집안을 기어다니다가
돌 쯤에 한 발짝을 떼면서 첫 걸음을 걷기
시작한 그 역사적인 순간은 아마도 겪어보지
못하고 마주하지 못했다면
벅찬 감동을 알지 못할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 아이의 첫 걸음을
함께 해준 운동화를 버리지 못하고 상자에
잘 보관해서 나중에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보여주고 그 때의 소중한
추억을 같이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