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운동화 토토의 그림책
이이즈카 겐 지음, 오자키 도모미 그림, 고향옥 옮김 / 토토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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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타박타박

너와 함께 첨벙첨벙

너와 함께 쌩쌩

너와 함께 폴짝

수채화 물감을 뿌려놓은 듯

은은한 색감과 부드러운 분위기가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이었다.

운동화의 시각에서 운동화가 바라 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은 비록 신발장에 외로이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항상 아이와 함께 지내고

놀았던 행복한 기억을 다시금 추억하면서

운동화는 괜찮다고 자신을 다독인다.

아이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 이상 서운하지도 않다고 말하는

운동화의 모습에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그 또한 그 운동화가 받아들여야 하기에

지금은 작아서 사용할 수 없거나 쓰지 않고

또는 지겨워서 한 쪽에 보관되어 있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물품들을 다시 한 번

꺼내보고 아이들과 정리할 시간을 가져야겠다.

 


하늘이 주신 감사하고 소중한

임신 소식을 알게 되면 마냥 행복한

마음에 작고 귀여운 아기 신발부터

산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어찌나 앙증 맞던지

하늘 천사가 신었던 신발이 아닐까?

꼬마 요정이 두고 간 신발인가?

하면서 함박 웃음으로 즐거웠던 시간

그렇게 열달동안 건강하게 지내다 태어난

아이가 온 집안을 기어다니다가

돌 쯤에 한 발짝을 떼면서 첫 걸음을 걷기

시작한 그 역사적인 순간은 아마도 겪어보지

못하고 마주하지 못했다면

벅찬 감동을 알지 못할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 아이의 첫 걸음을

함께 해준 운동화를 버리지 못하고 상자에

잘 보관해서 나중에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보여주고 그 때의 소중한

추억을 같이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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