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21출판프로젝트
#꽃이핌 #작은위로
#가슴속한켠에작은일렁임
#청춘 #에세이
#20대의열정과고통
#청춘의젊음 #청춘그들만의이야기
#허무함과혼란함속에빛한줄기
?
나쁜 일은 모래에 새기고
좋은 일은 돌에 새기는 거야!
이 한 문장이 이 책 전반을 설명해주지
않을까 과감히 적어본다.
?
20대라면 청춘이라면
못할 것도 없고 할 수 없는것도 없으며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열정과 자신감으로
또한 넘치는 체력까지 뭐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
그래서인지 더 혼란스럽고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
정해진 길이 없기에 자유롭지만
그래서 불안과 초조함이 넘치고
노력과 최선으로도 다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점점 알아가면서 그래도 그 사회를
벗어나서 살아갈 수 없는 아이러니같은
모습에 실망했지만
?
그 또한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작게나마 비치는 빛 한 줄기에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가져보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책 한권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
3명의 편집자와 10명의 작가들이
채워준 이 책은 경희대학생들의 너무나
솔직하고 적나라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 에세이 논설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32편으로 오히려 지루하지 않고
한 편씩 살펴볼 수 있었다.
?
문지르면 문댈수록 밖에서, 안으로,
너를 둘러싸고, 네 안으로, 타들어 걸어가는 잿가루들을 눈물로
털어본다.
눈 앞에 활활 타들어가면서도
내가 타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너가 점점 검은색 잿빛으로 변하는
모습에만 안쓰럽다.
?
?
17. 휴지통 없는 화장실(구하라)
날 대신해 휴지 줍는 금수저
청소부 아줌마 깔끔히 나갈께요
?
저 대신 실컷 배불러주세요
금수저 청소부 아줌마라니
쓰레기를 대신 먹고 배불러달라니
나는 그 공간에서 벗어날테니
?
버리고 싶은게 뭘까?
쓰레기로 만들어버리고 싶은듯
?
?
26. 너에게 닿기를(김다연)
지금 우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특별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지내.
익사사고로 일찍 하늘나라로 가버린
소중하고 애틋한 친구에게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가식도 체면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어른이 되었다고
하소연 하는 듯 했다.
?
그러나 그 친구와의 기억만큼은
때묻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28. 만행 : 다르지만, 비슷한 길(최연)
나는 대지에 발을 붙인 채로,
대지의 언어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언어를 쓰고 싶다
대학시절 수많은 혼란과 혼동속에
스스로 자신을 케어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절망의 끝에서 버둥버둥 하다가
새로운 희망과 진리를 깨닫게 되면서
?
자신이 하고 싶은 꿈과 도전을 향해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지독히 인간적인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
필터나 여과없이 모든 걸 다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은 나만의 일
저 기억 저편에서 잊어버린 듯 했지만
결국은 소환해서 다시금 떠올랐던 기억들
?
우리도 다 청춘을 보내왔기에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처럼 큰 공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