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아우름 35
황경택 지음 / 샘터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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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아우름35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화가로 예술가로 또는 숲속해설사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작가는 숲 속을

탐방하는 관광객들에게 숲을 해설해주듯

편안하고 쉽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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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나무 이름과 비슷하게

보여서 실제로 이것과 저것이 왜 다른지

구분이 안되는 화려하고 다양한 예쁜 꽃들의

이름을 몰라도 숲 속에 일단 들어와서

관심있게 그들을 바라봐주고

사랑이 담긴 마음으로 함께 걷기만해도

이미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작가의 글에

용기를 갖고 숲을 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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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랐던 자연의 상식도

알고는 있었지만 오해로 잘못 인식한 부분도

바로 잡아줄 뿐 아니라

새삼 숲속의 나무와 꽃 애벌레까지

관심의 대상으로 주의 깊게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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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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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나를 만나는 숲

2장 이유 없는 생명은 없다

3장 나무의 행복, 꽃의 행복, 나의 행복

4장 선택한 것은 감당하면 된다

5장 잘못된 것을 인정해야 더 잘못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장 잘나지 않아도 괜찮아

7장 혼자 사는 생명은 없다

8장 다르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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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물려주고떠나는 거죠.

꽃이 제 할일을

다 하고 떠나는 것처럼

며칠을 화려하게 장식하던 꽃도

자기 할 일을 다하면 바람에 꽃잎을

날리며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서 우리가

그 모습 그대로 배워야한다고 말해준다.

단단한 나무는 여럿 있으니

몇 종류는 좀 물러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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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악기가 되어 오랜 시간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오동나무와

같은 무른 나무의 삶도 꽤 멋집니다.

모든 것에는 개성이 있고, 자기

능력에 맞는 역할이 있기에 나에게 없는

능력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자기 성향을 잘

활용하는 게 더 좋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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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고맙게 시작하는 사람과

불만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하루를 사는 자세가 다릅니다.

사소하고 하찮아 보이는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고 숲속에 있는

애벌레에게 부터 먼저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 어떨까 살짝 팁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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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모습이 다르듯 다른 사람이 내가

아닌것 처럼 다른 사람의 모습만 부러워하거나

그로 인해 의기소침하지말고 재능과 능력이 비록

부족하더라도 내가 가진 나만의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가꾸고 키울 수 있는

나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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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 꿈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고

그 꿈이 뭔지 몰라서 헤매고 어두울때면

잠시 멈추고 쉬어가도 좋고

조금은 주위를 둘러보고 숲 속을 산책하면서

심호흡으로 나를 재충전한다고 해도

그냥 그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응원해주는

글들을 읽다보니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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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가득하고 향긋한 꽃향기와

길게 쭉쭉 뻗은 큰 나무와 밑 작지만 단단하고

오랜세월을 견디고 버틴

작은 나무들 속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숲을 거닐지 않았지만 숲과 더 친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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