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네 삶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시 한 구절!!
사람 때문에
하루가 괴롭고 힘들고 어렵지만
또 그 사람 때문에
하루를 행복하게 채우고 힘을 받고 용기를 내서
내일을 또 꿈꾸니 말이다.
너도 나도 우리도
다 크게 다를 듯 없을것이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비슷비슷한 우리 평범한
일상이 똑같이 주어지고 있어서...
[바람이 전하는 말]
내가 아주 잘나 보이는 날
거울을 자주 보지 않는게 늙음을 확인할 수 없어
오히려 더 낫다는 작가의 말에 동감을 하면서도
나 역시 거울을 자주 보지는 않지만 이유는
살짝 달랐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외모의 자신감이 없어
거울 보는게 사실 싫고 자신이 없었다.
내가 나를 거울에서 만나는게 싫었다.
이유는 달랐지만 어쨌든 거울을 자주 보지 않아
그런지 내 얼굴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얼마나 늙음이 얼굴에 드러났는지..ㅠㅠ
비워있는 속이 아니라 채우고 가득하게
단단하게 만들어진 나를 먼저 찾는다면
외모는 저절로 그 뒤를 따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특집]
겨울밤의 군것질 추억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밀반죽 - 진한 우정의 어묵탕 한 그릇
온 가족의 보약이 돼준 생무 - 짠순이 엄마의 영양빵 사랑
고추군만두 먹고 낳은 달 아이 - 붕어빵 2천 원어치의 행복
노치먹고 튼실해지그라
춥지만 해가 빨리 떨어지는 탓에 긴긴밤을
헛헛하게 보내지않고 그 마음과 입맛을 가득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졌던 그 시간을 추억해 보는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양념으로
들어 있어서 그런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그 아쉬움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