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잖아요? 함께하는이야기 2
김혜온 지음, 홍기한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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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좋아요

그런데 특수학교 먼저!

학교잖아요?

어렵고 고민스럽고 솔직히 어른인

엄마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를 동화책으로

다시 읽게 되면서 또 한번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책이었다.

조은이 솔이 은서 해나가 살고 있는

미래아파트 공터에 대형마트와 키즈파크가

입점 계획을 듣고 믿고 이사를 왔던

이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대형마트 대신

특수학교에 생긴다는 소식에

누가 먼저일 것도 없이 공터에는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반대의지를 강력하게 담은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한다.

주거지역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니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표면적인 이유와 실제 이면에는

장애인 시설로 인해 집값이 떨어져

재산권이 피해보는 사실이 어쩌면 더

화가 났을 수도 ㅜㅜ

아이들의 지혜롭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특수학교 설립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가는데!!

 

엄마도 선뜻 미래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나쁘다고만 탓할수만은 없었다.

정작 내가 그 입장이 되면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할 수도 있을 듯 해서

나만 아니면 되고 우리 가족만 피해를

보지 않으면 되고 우리 동네만 보호 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 발짝만 벗어나서 조금만

마음을 열어놓고 아이를 키우는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시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요소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권리를 무조건적으로 포기하자가

아니라 함께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조금씩만 배려와 양보로 입장을 바꿔가며

생각하고 고민부터 먼저 시작해본다면

천천히라도 세상은 사회는 변화해 갈것이다.

그냥 내 이웃이고 친구이며

가족처럼 안아볼 수도 !!

나와 조금은 다를 뿐이고

나보다 조금 천천히 행동할 뿐이니

 


<초등학생이 읽었어요>

나는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그냥 내가 다니는 학교 말고

다른 특별한 학교에 특수반이 있는 줄

우리 학년에도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를 피하고 멀리하면서

대했던 모습이 부끄러웠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이 책에 나오는 솔이는 참 애기 같고

귀엽다. 왜냐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어리버리한데 말하는 것

하나는 똑부러지게 말한다.

조은이 엄마가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줄 알고 화가 났었다.

그래서 막 얼굴에 열이 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오해였다.

솔이가 해나얼굴을 할퀼때 좀 놀랐다.

솔이가 그런 행동을 할 줄 몰랐기에

ㅜㅜ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박해나가 잘못 한 것 같기도 하다.

개인의 취향은 존중하는 것인데

솔이의 취향을 인정해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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