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선뜻 미래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나쁘다고만 탓할수만은 없었다.
정작 내가 그 입장이 되면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할 수도 있을 듯 해서
나만 아니면 되고 우리 가족만 피해를
보지 않으면 되고 우리 동네만 보호 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 발짝만 벗어나서 조금만
마음을 열어놓고 아이를 키우는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시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요소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권리를 무조건적으로 포기하자가
아니라 함께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조금씩만 배려와 양보로 입장을 바꿔가며
생각하고 고민부터 먼저 시작해본다면
천천히라도 세상은 사회는 변화해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