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멍 때릴 때가 가장 행복해 특서 청소년 에세이 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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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라는 생명체인 것을.

그것들은 '그냥'이라는 말처럼

애매호하면서도 도무지

뭐라 딱 단정 지을 수 없는 외계인

같은 존재들이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요즘은

슬슬 질풍노도의 시기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자기 방에 혼자 있을때도

많고 뭔가 할 말은 있는데 표정에서는

보이는데 말은 안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질때가 많다

당장이라도 닫혀진 문을 활짝 열고

속 시원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그 세계를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사춘기 엄마는 참고 또

참아야 하기에 일부러 모른척한다.

적극적으로 아이를 케어를 하면

간섭과 잔소리가 되고

방치하거나 아이에게 관심을 덜 두면

무관심한다고 참 어렵다

그 적정선이 어디쯤일까?

이상권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조금은 내가 어떻게 아이를 지지하고

응원해줘야 할지 알게 되었다.

엄마의 입장이나 어른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아이의 편에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듯 한 글이

많은 생각들을 저절로 깨닫게 해주었다.


그냥이라는 단어처럼

수많은 뜻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

있을까?

그래서 엄마 아빠가 하는 다양한 질문에

그냥이라고만 대답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라고 소개한다.

비록 그냥이라고 말을 한다 해도

그 심정과 마음만 토닥토닥 응원해주면서

지켜봐달라고 믿어주라고!!

아이들이 원하는건 어쩌면 그런것이라고

아이들의 사소하고 어리석은 실수와 잘못에

더 어리석고 이성적이지 못하게

행동하는 어른들을 탓하고 있다.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부풀려

우리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는 커녕

상처로 헤집어서 우리 아이들만 더

힘겹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

세상에 태어날때 부터 나쁘고 못된

아이는 없으며 오기로 일부러 온갖

말썽부리기를 일쌈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그 아이들은 다만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 내 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것 아닐까 말해주고 있다.


알면 알수록 시간이 흘러도

우리 아이들을 키워나가는게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배우고 있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고 만들어내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묵묵한 응원으로 지켜봐야한다는 걸

엄마도 아빠도 엄마가 아빠가 처음이라

마음에 비해 서툴고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은

가지고 좋은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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