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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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국어교과서수록작가
#우리아이들의이야기
#공감과응원
#세상모든아이들에게보내는편지
#엄마아빠에세이
청소년이라는 생명체인 것을. 그것들은 '그냥'이라는 말처럼 애매호하면서도 도무지 뭐라 딱 단정 지을 수 없는 외계인 같은 존재들이다.
청소년이라는 생명체인 것을.
그것들은 '그냥'이라는 말처럼
애매호하면서도 도무지
뭐라 딱 단정 지을 수 없는 외계인
같은 존재들이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요즘은
슬슬 질풍노도의 시기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자기 방에 혼자 있을때도
많고 뭔가 할 말은 있는데 표정에서는
보이는데 말은 안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질때가 많다
당장이라도 닫혀진 문을 활짝 열고
속 시원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그 세계를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사춘기 엄마는 참고 또
참아야 하기에 일부러 모른척한다.
적극적으로 아이를 케어를 하면
간섭과 잔소리가 되고
방치하거나 아이에게 관심을 덜 두면
무관심한다고 참 어렵다
그 적정선이 어디쯤일까?
이상권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조금은 내가 어떻게 아이를 지지하고
응원해줘야 할지 알게 되었다.
엄마의 입장이나 어른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아이의 편에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듯 한 글이
많은 생각들을 저절로 깨닫게 해주었다.
그냥이라는 단어처럼
수많은 뜻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
있을까?
그래서 엄마 아빠가 하는 다양한 질문에
그냥이라고만 대답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라고 소개한다.
비록 그냥이라고 말을 한다 해도
그 심정과 마음만 토닥토닥 응원해주면서
지켜봐달라고 믿어주라고!!
아이들이 원하는건 어쩌면 그런것이라고
아이들의 사소하고 어리석은 실수와 잘못에
더 어리석고 이성적이지 못하게
행동하는 어른들을 탓하고 있다.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부풀려
우리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는 커녕
상처로 헤집어서 우리 아이들만 더
힘겹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
세상에 태어날때 부터 나쁘고 못된
아이는 없으며 오기로 일부러 온갖
말썽부리기를 일쌈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그 아이들은 다만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 내 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것 아닐까 말해주고 있다.
알면 알수록 시간이 흘러도
우리 아이들을 키워나가는게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배우고 있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고 만들어내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묵묵한 응원으로 지켜봐야한다는 걸
엄마도 아빠도 엄마가 아빠가 처음이라
마음에 비해 서툴고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은
가지고 좋은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또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