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를잡으러간빨간모자
#모레알
#전래동화숨은이야기
#무서운늑대 #무서운곰
#무서운스라소니
#빨간모자
#동화뒷이야기
#점점사라지는숲
#빨간모자의진실
빨간 모자보다는
빨간 구두아가씨가 더 어울리는
다부진 소녀가 무기를 들고
늑대를 잡으러 가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결연함까지 보이는 표지였다.
모레알에서 매번 만들어내는
그림책 전부를 읽어본 건 아니지만
간결하면지도 메시지는 팩트있게
전달해주면서 또한 선명한 색감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스토리 전개로
그림책을 읽을때마다 신선하고 인상깊었다.
역시 이번에 읽은 책도
마찬가지로 빨간모자의 뒷이야기가
어쩌면 이럴 수도 있겠다라는
상상이 들정도로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듯
표현된 캐릭터들의 생생한 모습도
그림으로 잘 들어난듯 하다.
당차고 씩씩하게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모자는 깊은 산 속에서
마지막 남은 늑대
마지막 남은 스라소니
마지막 남은 곰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ㅜㅜ
책을 넘기면서 빨간모자 뒤로
보이는 숲 속 환경을 보다보면
그 비밀을 풀 수 있을 듯도 하다.
점점 먹이감을 구하지 못하는
야생동물이 민가에까지 내려와
사람들을 덮치고 또는
위협을 가하거나 다쳤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동물들이 살 수 없고
동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
줄어든다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살아갈 걱정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동물들과 공존하면서 각자의
공간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앞의 내 욕심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풀 한뿌리 물 한모금
건강하게 살펴야하는 용기를 깨우쳐
준 반전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