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 안중근, 하얼빈 11일간의 기록
한미경 지음, 신민재 그림 / 현암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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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우라!
대한제국 만세!!

 

 

코레아 우라가 러시아어로
대한제국 만세라는 것을 뜻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고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 책을 보자마자 초등학생 딸이
만세를 하는 몸짓을 하면서
"대한제국 만세"를 외쳤다.

아 그제서야 그 말이었구나!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과 놀라움

안중근 열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그로 인해 통탄할만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얼빈에서 11간의 기록을
고스란히 생생하게 잘 순차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 순간 순간 살 떨리고
피말리면서 거사를 준비하는 안중근 열사의
외로움과 굳건함이
내용 곳곳에 잘 나타나고 있었다.

초등학생이 읽기전 에 먼저
나부터 읽어보면서 그 뒷 내용이 궁금하고
흥미로워서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었다.

진정한 승리자이며
위대한 독립운동가였던 안중근 열사


조선 민족뿐 아니라 일본 검찰관까지
우러름과 존경으로
범접할 수 있는 아우라를 뽐내주었던
안중근 열사의 기개와
죽음 조차 무섭고 두려워하는 존재가
아니라 결연함까지 보여주고 있어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짠했다.

수의를 손수 만들어서 감옥에
있는 아들에게 보낸 그 어미의
처참하고 지독한 심정을 생각하니
같은 엄마의 입장으로
더 가슴 아팠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조차
아깝지 않고 자신의 가족과 안위보다는
오로지 단 하나 나라를 위해서만
자신의 생을 채웠던 안중근 열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추억하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책 말미에는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열사의 뒷이야기를
새롭게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1. 안중근에 관한 열 한가지 질문
2. 안중근과 함께 기억해야 할
일곱질문 등

역사보다 더 귀가 솔깃하고
눈이 번쩍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끝까지 유익하게 읽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초등학생이 생각했어요

일본군의 끈질기고 지독한
고문과 괴롭힘 속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열사님 어떻게
그런 용감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나도 안중근 열사님처럼 뜨거운
애국심으로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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