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 이순신, 두 달만의 반전
서강석 지음 / 상상의집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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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너지면 조선이 무너진다


결연하고 서슬퍼런 이순신장군의
눈빛과 모습에서 숨 조차 쉽게
내실 수 없었던 극심한 숨막힘을
글로도 느껴볼 수 있었다.

2014년 한국 영화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으면서 이순신 장군의 바람을 몰고 온
최민 식배우가 열연한 <명량>

명량의 흥행속에 또 다시 한번
새롭게 조명되고 대중들에게 각인을
제대로 시켜줬던 이순신장군과 명량대첩을
잊을 수 없었는데 영상이 아닌
문자로 그 감동과 두근거림을 만날 수
있다니 색다른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정유재란을 시작으로 명량대첩의
지독하고 거룩한 승리를 이룰때까지
그 치열하고 생생한 순간이 지금
눈 앞에서 일어나는 듯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1. 백성과 나라의 안위보다는 자신의
생명보존과 자신부터 지키고자 했던
중앙 관리와 선조!!
2. 조선을 자신의 속국으로 만들고자
끊임없이 조선을 공격하는 일본!!
3. 명나라까지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조선을 도와주는 척 했던
명나라!!

어느 하나 조선의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요소는 없이 오히려
이순신장군을 헐뜯고 괴롭히는 관료들로
살이 찢겨지고 피고름과
처참한 고통과 슬픔을 담담히 겪으면서도

오로지 단 하나 일본으로 부터
한산도를 지키고자 고군부투 할 뿐이었다.
단 하나 백성만을 위하는 장군이었다.

그래서 원율의 계략으로 선조에게
압송되는 그 순간 고을에는 울부짖음만
들려올 수 밖에 없었다.

조선의 바다를 지켰던 장수!
수 많은 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조선 최고의 장수!
일본의 수륙병진 전략을 무너뜨린
조선의 명장!
백성들의 아픔을 일일이 어루만져 주던 따뜻한 덕장!

한산도가 무너지면 조선의 마지막 보류조차
없어진다는 위기감과 책임감으로
선조조차 이순신 장군의 의지를
꺽을 수 없었다.

단 12척의 배 만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죽겠다는 의지와 굳은 결심으로 수만척의
일본 배를 이기고자 했던 이순신장군의
리더쉽과 그를 따랐던 신하들의 기개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결과를 알면서도
두근두근 심장이 떨렸다.

살고자 전쟁터에 가는게 아니라
장군이 먼저 앞장 서 죽음을 겁내지 않고
부하들에게 두려움과 무서움을
떨쳐주었던 그 따뜻하고 당당한 리더쉽이
말도 안되는 승리를 가져다준게 아닌가 싶다.

기적같은, 위대한 승리를 이루고 난 직후

흘러내린 눈물은 무명 저고리를
찢어서 감쌌던 격군의 손을 흥건히
적셨다.
이어서 조선 수군의 모든 배에서
더 큰 함성이 울렸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승리 속에
눈물과 기쁨을 토해냈던 장수와 병사들의
외침이 지금도 들려오는 듯
감동적이었다.

전쟁의 한 순간 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듯 그 흐름을 따라가면서
난중일기 속에 이순신 장군의 심경을
엿보기도 하면서
60일간의 대기록을 책 한권에서
다 살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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