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아이들
#말썽쟁이가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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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그림책
#우리집꼬마들똑같아요
#유아그림책추천
#엄마가모르는아이들
이 책을 만나자마자 우리집 다섯살 꼬마는
엄마에게 두명 중에 누가 말썽쟁이야?
대뜸 물어보기 시작했다.
일단 책을 먼저 읽어보자며
엄마인 나는 책을 서둘러 펼쳐서 읽었다.
빨강이와 초록이가 나오는데
빨강이는
부끄러움이 많아 낯선 사람앞에 우물쭈물,
먹기싫은 반찬이 많고,
아침마다 늦장을 부리며
엄마 몰래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하느라
바쁜 아이
초록이는
우다당쿵 잘도 넘어지고
슈퍼맨하면서 계단에서 떨어지며
아빠 몰래 밥솥을 열고 밥을 먹느라
정신없는 아이
그래서 엄마랑 아빠는 화가난다.
하루 종일 말썽쟁이 빨강이와 초록이는
엄마랑 아빠를 괴롭힌다.
과연 빨강이와 초록이는 말썽쟁이일까?
사실 빨강이는 조심조심 조심성이 많고
생각도 깊고 냄새에도 민감하고
엄마의 미세한 기분조차 알 수 있는
섬세한 아이이고,
사실 초록이는 용감하고
곤충도 잽싸게 잡으며 재미있는
표정과 행동으로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아이이다.
서로 서로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주고 있는 빨강이와 초록이는
말썽쟁이가 아니라 멋진 아이들인 듯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멍하면서 미안함 마음이 스르르 밀려왔다.
겉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만
엄마 아빠의 시각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행동에 하지 말라고!!
꾸짖기만 했던 생각에 ㅜㅜ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바른 모습을
엄마 아빠가 먼저 살피고 찾아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빨강이와 초록이의 모습에서
열살된 큰 아이도 보이고
다섯살 꼬마도 보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성장하고
있구나 느꼈다!!
기 죽이기 보다는 힘내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엄마 아빠의 말과 태도를
아이들에게 표현하고 응원해줘야겠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영롱한 보석을 함께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