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11월호
#샘터
#2018우수콘텐츠잡지
#내가만드는행복
#함께나누는기쁨
#미운오리백조가되어날다
#이달에만난사람김차동
#이남자가사는법배성태
배평모 선생님의 한마디 말이 건네는 위로
읽으며 나 혼자 스스로 토닥토닥
나를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져봤다.
내 마음과 생각을 고스란히 들어내면서
나를 아프게 하고 또는 타인도
아프게 할 수도
있는 "말"
나도 타인에게도 힘을 줄 수 있는
말을 써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이달에 만난 사람 라디오 디제이 김차동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도
늘 그자리에서 묵묵히 열정과 끈기로
자신의 일을 해가고 있을 듯 한 분이었다.
자신을 기다리고 응원하고 있는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언제까지라도
지키려고 하는 그의 모습에서
프로의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할머니의부엌수업 들깨토란국과 간장 코다리찜
쌀쌀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구수하고
김 모락모락 나는 건강한 들깨토란국 한끼를
오늘 저녁으로 선택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우리 친정엄마가 좋아하는
간장 코다리찜을 보니 친정엄마
얼굴이
떠올랐다.
미운 오리, 백조가 되어 날다
'어린 형님의 자존감 되찾기'
잘못한것도 없고 부족한것도 없는데
일단 시댁에 가면 주눅부터 들고
의기소침해지는 며느리입장에서
동서보다 나이가 어린 형님이
맘 고생을 심하게 하셨을듯 했다.
그래도 그 마음과 노력을 알아주시는
시어머니가 잡아주신 손이
그 어떤 위로와 말보다 힘이
났겠다.
행복일기
지하철에서 만난 아기천사
나도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몰랐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열심히 울어대는 아이와 그 엄마의 심정을
난데없이 나만 쳐다보는 아이의
눈빛과 몸짓이 마냥 귀찮았는데.
엄마가 되고 나서야 그 마음도
알것 같고, 이제는 우리 아이와
교감해주는 낯선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뒤늦은 태풍으로 선산에 남아있는
밤송이를 따러 가야한다며 급하게
서둘렀던 누군가의 글처럼
이 가을이 가기전에 내가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