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도깨비와꽁치

버들도깨비와 꽁치 ㅣ 꼬마둥이그림책 8
이상배 지음, 이명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9월

#버들도깨비와꽁치
#유아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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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도깨비
#서정적인배경
#신비스러운캐릭터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도깨비가 나오지만
무섭거나 피하고 싶다기 보다는
친근하고 우리 옆집 삼촌처럼
따르고 싶고 보고 싶은
포근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냇둑 버드나무 숲에 살고 있는
버들도깨비는 버들버들
버들머리를 하고 있었다.

힘도 없고 느릿느릿 배고파서
걸어가는것 조차 고개를 푹 숙이는
금동이를 보면서 버들도깨비는
저러다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금동이를
따라가보는데

쌀밥 거지에 꽁치 거지라는
시를 짓고 있는 금동이를 보면서
버들도깨비는 오죽하면 저럴까
더 안쓰럽고 속상했다.

그래서 버들도깨비는 금동이와
금동이의 가족들을 위해
서프라이즈한 쌀밥과 꽁치뿐 만 아니라
한 상 가득 밥상을 준비해주는데

감동적이고 맛있는 밥상으로
금동이네 가족은 배부르고 흐믓하게
한끼를 할 수 있었다.

버들도깨비와 신나는 시간을
보내게 된 금동이는
힘차게 버드나무 둑길을
달리기도 했다. 물론 버들도깨비와 함께

그 다음날 사라진 버들도깨비는
또 어떤 친구를 만나러 갔을까?

버들도깨비와 금동이의 만남이
소중하게 따뜻 따뜻 그려진 책을
만날 수 있어 책 보는 내내 베시시
살짝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시골 풍경이 촌스럽다기 보다
아름답고 아련하게 표현해주니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생각났다.

흐믓하고 행복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