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줄도 모르고 엄마가 됐다
임아영 지음 / 생각의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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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를 메고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홀로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짠했다

표지 속의 그녀는 그냥 내 모습이라
내가 그 속에 있는건지
그 속에 내가 있는건지 모를정도로

워킹맘이기 때문에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육아둥둥섬에 갖혀서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이
그냥 공감 100%였다.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S O S!!
요청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신은 무소식이거나
흐리멍텅 아니면 더 답답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니깐
책을 보는 내내 모서리를 접느라
바빴다.
기억하고 싶고 생각하고 싶은
부분이 그 만큼 많고 많았다.

아이를 낳고 나서야
두 아이의 엄마라는 직업을 가진 후에야
여자인줄 알았다는
워킹맘이자 이 시대의 보통 엄마인
그녀의 삶과 생활을 통해

위로도 받고 소통도 되었다.

물론 때로는 이럴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보다는
아쉽고 갑갑하고 시대와 동떨어진
대책만 내놓거나 아니면
제대로 문제점 파악도 하지 못하는
이 시대에 화가 나기도 했다.

나와 같은 고민을 겪었거나
지금도 직장속에서의 나와
가정속에서의 엄마와 아내와 며느리로
동동 거리며 숨조차 쉬기 어렵고
하루를 벅차게 살아오는 우리와 같은
엄마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주부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와
비행기 조종사인 엄마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각자의 취향과 적성을 응원해주는 사회를

 

 

남녀의 성별을 그냥 생물학적 차이로만
인정해서 각자의 성향과 개성을 존중해서
자신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회에서 우리아이들이 자랐으면 좋겠다.

남자라서 이렇게 행동하고 이런 모습을 해야하고
여자라서 저렇게 행동하고 이건 하면 안되고
단순히 남자 여자라는 성별로
규정해서 인지하고 판단하지 말고

더 잘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의 미래가
되지 않기를

공무원과 교사가 '여자에게' 좋은
직업일까?
'독박육아'에 좋은 직업이겠지.

공무원 시험 합격 후 연수원에 연수를 받을때
교수님이 여성 임용자에게 왜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을 했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어렴풋 기억에 육아휴직을 편하게 받을 수
있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그나마 일반
회사보다는 나을거라는 대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도 그 당시에 그런 생각이었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더 슬프고 안타까운 웃픈 이야기가
아닌듯 싶다.

일도 양육도 모두 엄마의 책임인 양
아빠는 바깥일만 잘하면 된다는 그런 문화
엄마는 일과 양육 두 마리 토끼를 스스로
다 챙겨야한다는 인정하는 사회

내 직업을 후회하는게 아니라
엄마 혼자하는 육아 말고
아빠도 맘 편히 눈치보지 않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아이를 건강하게 편하게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아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시간을 줘야 평등육아도 가능해진다.
저출산이 사회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만들어지는 제도를
들여다보면 다 땜질식이다.

야근에 과중한 업무에 웃는 아이의 모습이
보기 어려운 아빠
일과 양육을 병행하지 못하고 적은 임금에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엄마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생활을 이어가는 엄마 아빠

과연 어느 누가 행복할지??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작가는 지속적으로 정치를 통해
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말을 하면서 알리기부터가 변화의
시작이자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본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행복과 꿈을 버리지 않고
함께 같이 즐겁게 아이들을 키우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사회가 이제는 더 이상은
엄마만의 이기적인 욕심이 아니라
당연하고 소중함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아픈 아이를 어쩔수 없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하루 종일 전화기만 들여다보고
몸은 사무실에 있지만 온갖 관심과 집중은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를 떠올리면서
가슴 메머지는 고통과 슬픔을 감내야하는
【워킹맘】도

바깥에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귀중하고 필요한 양육을 전담하고 있지만
그냥 단순하게 아무 생각없이 별볼일 없는
사람처럼 대우받는 【전업주부】도

다 같이 행복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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